존경하는 대한심장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1957년 창립 이래 대한민국 최고의 학술 단체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국제적 학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제약이 뒤따랐지만,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심포지엄 도입으로 더 많은 회원 참여를 이끌어 내었고 국제학회를 유치하는 등 위기 속에서 오히려 도약하는 저력을 만들어 왔습니다.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드신 전임 이사장님들의 위업을 물려받아 올해부터 제가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기에 저 역시 대한심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 학회 논문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축적하여 더 쉽게 참조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재정비하여 빅데이터 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져 온 학술 행사 및 모임의 정상화를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학술단체와의 교류 활성화 및 국제학회 추가 유치 노력을 전개하는 등 우리 학회가 전 세계 심장질환 연구 성과가 활발히 교류되는 글로벌 학회로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되도록 노력하겠으며, 2025년 아시아 심장 학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여러 사회 이슈로 인해 일반인의 심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점을 감안해 대국민 심장 건강 예방 및 CPR 교육 캠페인을 확대함으로써 정부와의 정책 논의 시 의료계 현실에 합당한 수가 조정 등 제반 환경의 정상화는 물론 심장 관련 국책연구과제 확대에 기여하는 공익 학술단체로 널리 인정받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여러 선후배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여 대한심장학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23년 1월 1일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박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