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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맥 vasospasm과 fixed disease에 의한 심근 허혈이 자연경과 중에 모두 확인된 환자들의 임상양상에 관한 연구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
황의석, 김정훈, 서존, 장재식, 정영훈, 송종민, 최기준, 강덕현, 김재중, 박성욱, 김유호, 박승정 |
배경 및 목적: 죽상경화로 관동맥 내경의 유의한 협착이 초래된 fixed disease (FD)와 관동맥긴장도의 이상으로 인한 coronary vasospasm (CVS)는 심근허혈을 유발하는 서로 다른 독립적인 기전으로 임상에서 인정되고 있으며 두 질환의 연관성에 관한 논의가 있어왔다. 본 연구는 동일환자에서 FD와 CVS가 임상경과 중 모두 증명된 임상례들을 분석함으로써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ergonovine 부하심초음파검사(Erg Echo)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들 중에서 Erg Echo 시행 당시 병력상 유의한 FD로 중재시술을 시행 받은 적이 있거나 (I 군), CVS가 증명이 되었던 환자들 중 경과 도중에 흉통이 재발하여 시행한 관동맥조영술에서 중재시술이 필요했던 유의한 FD가 진단된 환자들의 (II 군) 임상양상을 분석하였다.
결과: 총 236명의 Erg Echo 양성 환자 중 11명(4.7%)에서 중재시술을 요하는 FD가 경과도중 진단되었는데, I 군이 4명이고 II 군이 7명이었다. 이 환자들에서 FD와 CVS가 진단된 시점의 차이는 23.9±19.7개월이었다. 이들의 성별, 연령 및 관동맥질환 위험인자들의 빈도는 CVS 만 증명된 나머지 환자들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I 군 환자 4명 모두는 이전에 중재시술이 시행되었던 관동맥 혈관영역에 14.5±5.4 개월 뒤 Erg Echo 양성반응을 보였다. II 군의 2명은 CVS와 FD가 함께 있었던 mixed disease 였으며 나머지 5명은 Erg Echo 시행 29.2±23.3 개월 뒤에 CVS 영역과 다른 관동맥에 관동맥조영술상 중재시술이 필요한 정도의 유의한 FD가 확인되었다.
결론: 일부 협심증 환자에서 FD와 CVS로 인한 심근허혈이 자연 경과 중에 모두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두 질환이 동시에 존재하는 mixed disease 보다는 서로 순차적으로 임상발현하는 경우가 더 흔하였고, 나중에 심근허혈이 발생하는 관동맥영역은 선행질환에 의존적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협심증 환자의 자연경과 중 흉통의 재발이 있을 경우 다른 기전에 의한 심근허혈 발생의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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