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좌심실 박출율이 저하된 중증 대동맥판 역류 환자의 수술 후 임상 경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방법 : 1995년부터 2004년까지 본원에서 중증 대동맥판 역류로 수술적 치료를 받았던 20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환자군을 수술전 좌심실 박출율(Ejection Fraction, EF)에 따라 두군(Group 1:EF<50%, Group 2: EF>50%)으로 나누어 장단기 임상경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 Group 1은 57명(EF 41.2±8.3%), Group 2는 145명(EF 58.5±5.9%)이었다. 수술 합병증은 Group 1에서 4명, Group 2에서 8명이었고(7.02% vs 5.52%, p=0.743), 두 군 모두에서 수술로 인한 사망은 없었다. 경과 관찰한 기간(3.19±2.38년)동안, 울혈성 심부전은 Group 1에서 7명, Group 2에서 3명이 발생하였고(14.9% vs 2.1%, p=0.01), 재수술은 Group 2에서만 4명이 시행되었다. 22명의 환자가 사망하였고, 두군간의 생존률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73.1% vs. 91.2%, p=0.202, 그림1), Group 1에서 더 많은 임상사건(사망, 울혈성 심부전 및 재수술)이 발생하였다(그림2). Group 2에 비하여 Group 1에서는 수술 후에 유의한 EF의 증가가 관찰되었다(11.63±14.3% vs –0.234±8.3%, p<0.001).
결론 : 수술전 EF가 낮은 대동맥판 역류 환자들도 대동맥판막치환술에 따른 위험도가 더 크지 않으며, 수술 후 비교적 양호한 임상 경과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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