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급성심근경색의 일차적 관동맥 성형술에서 원위부 보호기구의 사용은 경색 관련 혈관의 원위부 색전을 막아 심근 미세혈관을 보호하고 주요 심혈관 관련 사건(MACE)을 감소 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 논란이 있다. 방법: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하여 12시간내에 일차적 관동맥 성형술을 시행 받은 110명을 대상으로 8개 병원에서 무작위로 PercuSurge GuardWire system(GW)을 사용하였다;GW 사용군(n=58), GW 미사용군(n=52). 시술 전후 TIMI 혈류, TMP 심근관류를 평가하였으며, 도플러 철선을 사용하여 기저상태(baseline;b)와 최대충혈상태(hyperemia;h)의 average peak velocity(APV), diastolic deceleration time(DDT), microvascular resistance index(MVRI) 및 coronary flow reserve(CFR)를 측정 하였다. 시술 직후 및 시술 6개월에 심초음파를 시행하여 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EF), regional wall motion score index(WMSI)를 비교 하였으며 6개월 MACE를 추적 관찰하였다. 결과: 양군 사이에 임상적 특성 및 병변 부위 특성은 차이가 없었다. 시술 직후 GW 사용군에서 TIMI 3혈류 및 TMP 3심근 관류가 많이 관찰 되었다(96.6% vs 80.4%; p= 0.016, 65.5% vs 39.2%; p=0.01). 양군 사이에 시술후 CFR은 차이가 없었지만 GW 사용군에서 MVRI가 유의하게 낮았고 DDT가 유의하게 길었다(table). 6개월 추적 심초음파 검사에서 GW 사용군(n=33)과 미사용군(n=31) 사이에 EF 및 WMSI의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고(57.9±11.3% vs 54.7±12.3%; p=0.29, 1.43±0.31 vs 1.50±0.33; p=0.08), 6개월 MACE에도 차이가 없었다(6.1% vs 10%; p=0.67). 결론: 급성심근경색의 일차적 관동맥 성형술에 원위부 보호기구의 사용은 시술직후 심근 미세혈관을 보호해 심근 손상을 줄여주지만 임상 경과의 호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