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및 배경 : 심방세동은 임상의가 접하는 상심실성 빈맥중에 가장 흔하며 고령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전의 연구들에 의하면 Class Ic 항부정맥제와 classⅢ 항부정맥제의 경우 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동율동 전환이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만성 심방세동의 경우 급성 심방세동에 비해 율동 전환율이 낮고 동율동 전환을 위한 항 부정맥제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없었다. 또한 항부정맥제 단독요법과 병합요법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없었다.
이에 우리는 만성 심방세동 환자의 동율동 전환을 위해 amiodarone과 flecanide 항 부정맥제의 단독 요법과 병합요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본원에 내원한 만성 심방세동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amiodarone(group1), flecainide(group2), amiodarone+flecainde(group3)를 무작위로 복용하게 하였다. 항부정맥제를 복용을 원하지 않는 환자는 대조군(group4)으로 하였으며 필요하면 심실박동수를 조절하였다.
동율동으로 전환되지 않은 환자는 다른 항부정맥제나 병합요법군으로 전환하였으며 동율동으로 전환된 경우 동일한 항부정맥제로 계속 투여하여 약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사하였다.
결과 : amiodarone 31명중 11명( 35.5% ), flecanide 24명중 10명 ( 41.7% ) , amoidarone + flecanide 30명중 18명 ( 60% ) , control 32명중 0명 ( 0% )에서 동율동 전환을 보였다. amiodarone + flecanide 병합 요법이 각각의 단일요법보다 동율동 전환율이 높은 경향은 있으나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치료 합병증으로 sinus node dysfunction amiodarone군과 병합 요법군에서 1명씩 , GI trouble은 amiodarone군과 병합 요법군에서 1명씩, hypothyroidism 은 amiodarone군, flecanide군과 병합 요법군에서 각각 4명과 1명씩, QT prolongation 은 amiodarone군과 병합 요법군에서 1명과 2명이 발생하였으며 dizziness의 경우 병합 요법군에서 2명 발생하였다. 병합 요법을 하여도 cardiac death, sick sinus syndrome , hypothyroidism 과 같은 중대한 합병증이 더 발생하지는 않았다.
결론
동율동 전환에 있어 amiodarone과 flecanide 병합 요법이 각각의 단일 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우수한 경향을 보였으며 병합 요법은 단일 요법과 비교하여 비교적 부작용이 없는 치료 방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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