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NC-7 보고에 의하면 혈압이 115/75 mmHg부터 20/10 mmHg 상승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율이 두 배씩 증가하므로 혈압이 120-139/80-89 mmHg에 속하는 사람을 prehypertension군으로 분류하였으며 prehypertension군의 성인은 고혈압과 그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생활 양식의 변경을 추천하였다. 본 연구는, 순환기 질환을 앓은 기왕력이 없는 prehypertension 성인에서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는 지 알아보고자 정기 검진차 중앙대학교 부속병원을 내원한 성인을 대상으로 좌,우 총경동맥, 경동맥 분지위치 및 내경동맥 원벽 6부위에서 내막-중막 두께의 변화를 관찰하여 정상 혈압군 및 고혈압 환자군과 비교하여 보았다.
1. 정상 혈압군(n=45), prehypertension군(n=51), stage 1 고혈압(n=45), stage 2 고혈압(n=85) 네 군 모두에서 내막-중막의 두께가 가장 두터워진 위치는 경동맥 분지 위치였으며, 다음에는 총경동맥, 내경동맥의 순이었다.
2. 경동맥 최대 내막-중막 두께는 prehypertension군이 평균 0.97mm로서 정상혈압군의 0.70mm보다 유의하게 두터웠으며(p<0.05), 고혈압군 ( stage 1 평균= 1.13mm, stage 2 평균=1.26mm) 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3. prehypertension군의 경동맥 6부위 평균 내막-중막 두께는 정상 혈압군에 비해서 약 20% 증가하였다.
4. 경동맥 죽상반의 유병율은 네 군에서 각각 4.4%, 15.7%, 22.2%, 29.4%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 prehypertension군 성인의 경동맥 변화는 정상 혈압군과 고혈압군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므로 prehypertension군도 정기적인 관찰과 다른 위험인자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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