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만성적 흡연은 관동맥질환 및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중요한 인자임이 알려져 있으나, 심장에 대한 흡연의 급성 효과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목적: 정상인과 당뇨병환자에서, 흡연이 좌심실 기능에 미치는 급성 효과를 평가하여 차이를 분석, 비교하고자 하였다.방법:30세에서 49세의 정상 심장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정상인 남자 19명(A군)과 당뇨병 남자 환자 12명(B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에 대해 흡연 전(0분), 흡연 후 5,15,30,45,60,75분에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승모판 유입 혈류의 E 및 A파를 측정하였으며, 조직 도플러 상의 Sm, Em 및 Am을 측정, 비교하였다.결과:0분에서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과 심실 중격 및 심실 후벽의 두께는 B군에서 의미있게 높았으며, 나이, 체질량 지수 및 다른 심초음파 지수는 양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심박수,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은 두 군에서 흡연 후 5분까지 증가된 양상이었다. 0분에 측정한 E, A, E/A, Sm, Em 및 Am은 두 그룹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Em/Am은 A군에서 B군에 비하여 의미있게 높았다(1.65±0.43 vs.1.03±0.20,p=0.026). E파는 양 군에서 흡연 후 75분까지 흡연 전과 차이가 없었다. Sm은 두 군에서 흡연 후에 변화가 없었다. A군에서 Em은 0분에 비해 흡연 후 5, 15분에 의미있게 감소하였으며(0.12±0.02(0분) vs.0.11±0.02(5분) vs.0.11±0.02(15분)m/s, 모두 p<0.01), B군에서도 비슷한 소견을 보였다(0.08±0.02(0분), 0.06±0.02(5분), 0.07±0.02(15분)m/s, 모두 p<0.05). 양 군의 A, E/A, Am, Em/Am 및 E/Em는 figure와 같다.결론:흡연은 정상인과 당뇨병 환자들에서 좌심실 이완기 기능의 악화를 가져오며,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 환자들에서 정상 이완 기능으로의 회복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흡연 후 당뇨병 환자에서 상승된 좌심실 이완기압의 지연 회복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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