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심근교는 발생학적 원인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좌전방하행 동맥에서 관찰되며, 임상적으로는 전형적 흉통과 비전형적 흉통 및 심근 경색, 부정맥, 급성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다수에서는 양호한 임상적 경과를 보인다. 저자들은 관상 동맥 조영술을 통해 심근교로 진단된 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양상과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2003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본원 심혈관 센터에서 시행한 관상동맥 조영술 738례 중 심근교가 관찰되었던 31명의 환자를 수축기 폐쇄정도에 따라 두군(1군:50% 미만의 폐쇄, 2군:50% 이상의 폐쇄)으로 나누어 두 군의 임상 역학과 흉통의 특징 및 검사 결과들을 비교하였다.
결과:두군간에 성비와 연령 그리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위험인자들의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다. 흉통의 정도를 CCS 분류를 기준으로 했을때 1군과 2군간의 통계학적 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p=0.620). 환자들은 모두 베타 차단제 혹은 칼슘 길항제에 임상적 호전을 보였으며, 단기간 경과 관찰(평균 관찰 기간: 125일)에서 주요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