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준, 정명호, 임지현, 박형욱, 김한균, 박옥영, 김주한, 김원, 안영근, 조정관, 박종춘, 강정채 |
목적 : 관동맥의 완전 폐쇄는 관동맥 중재술 환자의 10~20%를 차지한다. 관동맥 중재술 이후에 관동맥 조영술과 임상 경과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하여 관동맥 조영술에서 완전 폐쇄를 보여 관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장기 임상 경과를 관찰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1년 6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심장센터에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하여 관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 중 관동맥의 완전 폐쇄를 보이고 측부 혈류가 없었던 환자 74예를 I군 (60.2±12.8세, 남: 73.0%)으로, 90~99%의 심한 협착을 보였던 환자 128예를 II군 (60.7±10.9세, 남: 78.1%)으로 분류하고 양군 사이에 임상적 및 관상동맥 조영술 특성 및 양군에서 1년 주요 심장사고를 관찰하였다. 결과 : I군에서 고혈압 환자가 많았고 (I군: 56.8%, II군: 35.9%, p=0.004) 좌심실 구혈률이 낮았으며 (I군: 43.7±11.8%, II군: 51.5±15.1, p=0.011), C-reactive protein (I군: 3.64±2.60 mg/dL, II군: 2.45±1.68 mg/dL, p=0.002),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I군: 27.3±18.4 mg/dL, II군: 22.9±18.6 mg/dL, p=0.048), fibrinogen (I군: 310±70 mg/dL, II군: 271±82 mg/dL, p=0.023), 백혈구 (I군: 9405±3025/mm3, II군: 9264±2898/mm3, p=0.038), 단핵구 (I군: 777±323/mm3, II군: 681±337/mm3, p=0.033) 등의 염증 표지자 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관동맥 조영술에서 관동맥 내 혈전이 I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I군: 29.7%, II군: 17.2%, p=0.037). 1년간 추적 관찰 중 사망률이 I군에서 높았고 [I군: 6예(8.1%), II군: 2예(1.6%), p=0.022] 재협착율과 표적 병변 재개통술이 I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I군: 20예(40.0%), II군: 20예(22.2%), p=0.026], 무사고 생존한 경우가 I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I군: 44예(59.5%), II군: 102예(79.7%), p=0.002]. 결론 : 관동맥의 완전 폐쇄를 보이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는 심각한 협착을 보이는 환자에 비해서 고혈압 환자가 많았고 좌심실 기능 부전이 많았으며 염증 반응이 심하였고 1년간 무사고 생존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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