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소아의 부정맥은 발생기전과 심전도는 성인에서와 유사하나, 원인도 성인과는 다르고, 같은 형태의 부정맥에서도 성인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에 저자 등은 전기생리학검사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부정맥의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
1986년 12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전기생리학검사를 받은 15세 이하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자 중 남자는 88명(52.1%)이였으며, 평균 연령 11.7±3.3세 였다. 이들 환자에서 임상적 자료, 전기생리학검사, 전극도자 치료, 그리고 부정맥의 재발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전기생리학 검사를 시행한 소아에서 부정맥의 빈도는 WPW 증후군이 가장 흔하였고, 방실회귀성빈맥, 방실결절회귀성빈맥, 심실빈맥, 심방빈맥, permanent junctional reciprocating tachycardia(PJRT) 순이었다. WPW 증후군 환자 중 5명(8.9%)에서 2개의 우회로가 관찰되었고, 방실회귀성빈맥은 모두 1개의 우회로만을 가지고 있었다. 우회로 위치는 WPW증후군은 좌외측 14명(25%), 우외측 9명(16%), 우후외측 7명(13%) 순이었으며, 방실회귀성빈맥은 좌외측 17명(32%), 우외측 5명(9%) 순이었다. 방실결절회귀성빈맥의 전극도자절제위치는 M1 위치가 13명(57%)로 가장 흔하였고, 다음은 P 12 위치가 9명(39%)이었다. PJRT는 2명이 있었으며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는 없었고, 모두 전극도자절제술을 성공하였다. 2종류 이상의 부정맥을 가지고 있었던 환자는 2명이 있었으며, 1명은 WPW 증후군과 심실빈맥, 다른 1명은 방실결절회귀성빈맥과 심방빈맥이 있었으며, 모두 전극도자절제술을 성공하였다.
결론 :
전기생리학 검사를 시행한 소아의 부정맥중 WPW 증후군이 가장 흔하였고, 방실회귀성빈맥, 방실결절회귀성빈맥 순이었다. 소아에서 전극도자절제술의 성적은 비교적 양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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