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 Atrial Appendage Closure after Ablation for Atrial Fibrillation
OPTION 연구는 심방세동의 치료를 위해 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항응고치료를 유지하는 대신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을 같이 시행하여 임상경과를 비교하였다.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CHA2DS2-VASc 점수가 남자는 2점 이상, 여자는 3점 이상으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1,600명의 환자를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군과 경구항응고제 복용 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하였다. 일차 안전성 지표는 시술과 관련되지 않은 주요 출혈사건 및 임상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비주요 출혈사건이었으며 비열등성에 대해 평가한 일차 유효성 지표는 36개월 내에 발생한 사망,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이었다.
일차 안정성 지표에 해당하는 출혈사건은 좌심방이 폐색술 군에서 8.5%, 항응고제군에서 18.1%가 발생하여 좌심방이 폐색술 군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p<0.001). 일차 유효성 평가에 해당하는 사건은 좌심방이 폐색술군에서 5.3% 항응고제 군에서 5.8%가 발생하여 좌심방이 폐색술의 비열등성이 입증되었다(p<0.001).
그림1. A Non-Procedure-related Major Bleeding or Clinically Relevant Nonmajor Bleeding(primary safety end point)
심방세동의 치료 방법으로서 도자절제술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시술적인 치료방법이다. 비록 도자절제술이 많은 환자에서 심방세동의 부담을 줄여주고 이로 인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나 시술 후 재발 위험성 및 그에 따르는 뇌졸중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시술 후 정상 율동으로 유지되는 환자에서도 항응고 치료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1)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뇌졸중 위험성 및 출혈 위험성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경구 항응고제에 비해 출혈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뇌졸중 및 색전증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그러나 침습적인 시술이 필요하며 따른 합병증의 가능성으로 인해 항응고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심방세동 도자 절제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좌심방이 폐색술을 같이 시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합병증의 증가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술 이후 항응고제를 중단하였으며 이로 인한 뇌졸중 및 색전증의 증가는 보이지 않으면서 주요 출혈사건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비록 현재는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뇌졸중과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서 도자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좌심방이 폐색술을 같이 시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겠다.
1) Yi BA, et al. J Thromb Haemost. 2022;20: 307–315.
2) Osmancik P, et al. J Am Coll Cardiol. 2020;75:3122-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