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eter ablation or antiarrhythmic drugs for ventricular tachycardia
허혈 심근병증과 심실빈맥을 가진 환자는 나쁜 예후를 가질 위험이 높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일반적으로 항부정맥제로 심실빈맥이 조절되지 않을 때 시행한다. 심실빈맥을 가진 환자에서 심실빈맥에 대한 일차 치료로써 전극도자절제술이 약물치료보다 효과적인지 확실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 이전에 심근경색이 있었고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심실빈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는 군과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두 군으로 나누었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심실빈맥은 심실빈맥 폭풍, 적절한 삽입형제세동기 치료가 적용된 심실빈맥, 응급 치료로 종료시킨 심실빈맥으로 정의하였다. 모든 환자는 삽입형 제세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전극도자절제술에 배정된 환자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무작위 배정 14일 이내에 시행하였다. 항부정맥제군에 배정된 환자에게는 특정한 기준에 따라 항부정맥제로써 sotalol 또는 amiodarone이 투여되었다. 일차평가변수는 모든 원인으로부터의 사망, 심실빈맥 폭풍, 적절한 삽입형제세동기 치료, 치료가 필요한 지속성 심실빈맥의 총합이다.
총 416명의 환자를 4.3년 동안 추적 관찰하였다. 일차 평가변수 사건은 전극도자절제술군으로 배정된 203명의 환자 중 103명(50.7%)의 환자에서, 약물치료군으로 배정된 213명의 환자 중 129명(60.6%)의 환자에서 발생하였다(위험비, 0.75; 95% 신뢰구간, 0.58–0.97; p = 0.03). 전극도자절제술군의 환자 중 시술 후 30일 이내에 발생한 부작용으로는 2명의 환자에서 사망, 12명(21.6%)의 환자에서 치명적이지 않은 부작용이 있었다. 약물치료군의 환자 중 약물의 부작용으로 1명(0.5%)의 환자에서 폐 독성 효과로 인한 사망, 46명(21.6%)의 환자에서 치명적이지 않은 부작용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허혈 심근병증과 심실빈맥 환자에서 일차 치료로 전극도자절제술은 항부정맥제 치료보다 일차평가변수(모든 원인으로부터의 사망, 심실빈맥 폭풍, 적절한 삽입형제세동기 치료, 치료가 필요한 지속성 심실빈맥의 총합)의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
통상적으로 허혈 심근병증 환자에서 심실빈맥이 발생했을 때 우선 약물 치료를 하고 약물 치료를 함에도 심실빈맥이 발생했을 때 전극도자절제술을 했다. 따라서 전극도자절제술은 환자의 병의 경과의 말기에 시행하고 있다. 저자들은 병의 경과가 진행하기 전에 조기에 심실빈맥에 대한 고주파도자절제술을 함으로써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확장성 심근병증, 비후성 심근병증 등의 비허혈 심근병증에서는 심실빈맥의 기질이 시간에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비허혈 심근병증에서 심실빈맥에 대한 전극도자절제술의 결과는 여전히 좋지 않다. 본 연구의 결과는 허혈 심근병증 환자에게만 적용해야 한다.
1) VANISH2 study. N Engl J Med 2024 DOI: 10.1056/NEJMoa2409501.
2) Antiarrhythmics versus Implantable Defibrillators (AVID) Investigators. N Engl J Med. 1997; 337:1576-1583.
3) Connolly SJ, et al. Eur Heart J 2000;21:2071-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