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잘 알려진 COVID-19의 중요한 동반질환 중 하나이며, 성인호흡곤란증후군 (ARDS) 및 다기관 부전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세계적으로 COVID-19 환자의 약 20-50%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된다. COVID-19와 당뇨병 사이의 연결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당뇨병 및 내분비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판데믹 동안의 당뇨병 관리등에 대해 간략한 권장사항을 제시하고 있어서 현장에 적용할만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1. COVID-19와 당뇨병을 위한 기본 원칙
1) 당뇨환자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 - 최적의 대사 조절(metabolic control)의 중요성을 당뇨병 환자에게 인식시킨다 - 현재 적용중인 치료를 최적화하고, 확립된 치료는 조기 중단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최대한 자기 격리 유지한다
2) 입원 환자의 관리 원칙 - 혈장 포도당, 전해질, pH, 혈액 케톤 또는 β-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 모니터링 지속한다 - 중증 환자에서는 조기에 정맥내 인슐린 치료를 고려한다
3) 치료 목표 - 혈장 포도당 농도: 72–144 mg/dL), 입원 환자는 72-180 mg/dL, 단, Frail 환자는 90 mg/dL 이상 유지한다 - 당화혈색소 목표는 HbA1c: 7 % 미만으로 한다
2. COVID-19 양성 환자에서 당뇨 약물 치료에 관하여
1) 메트포르민 - 환자가 탈수되면 탈수 및 유산 산증(lactic acidosis)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메트포르민 약제는 복용을 중단한다. - 치료중에는 만성 신장질환 또는 급성 신장손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신장 기능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한다.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 inhibitor) - 탈수 및 당뇨병성 케톤 산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중단해야한다. -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이 약제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다. - 급성 신장손상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한다.
3)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 GLP-1 agonists) - 탈수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환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 적절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를 권장한다.
4) DPP-4 억제제 - 이 계열 약물은 내약성이 우수하며 계속 사용할 수 있다.
5) 인슐린 - 인슐린 요법을 권장하며, 스스로 중단해서는 안된다. - 2-4 시간마다 지속적으로 혈당을 스스로 모니터링 한다.
COVID-19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혈압 동반 환자에서 흔한 합병증을 보인다. 특히 고령의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사망률이 현저히 올라가게 된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당뿐만 아니라 질환에 동반된 저혈당은 교감신경계 항진, 혈관내피세포 기능의 손상, 염증반응의 현저한 증가, 부정맥 발생의 증가등을 가져오게 되어 심혈관질한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교육과 치료는 필수이다.
1)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20; 8: 5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