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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 최신지견 따라잡기

Webzine No.4

소금섭취 감소를 위한 국가정책이 필요할 때이다.

Salt substitution and community-wide reductions in blood pressure and hypertension incidence

연세의대 박성하

Summary

본 연구는 페루(Peru)에서 진행이 된 연구로 페루와 에콰도르(Ecuador) 국경지대에 있는 Tumbes라는 농촌 지역에 있는 6개 마을에서 음식에 사용하는 100% NaCl 대신 75% NaCl/25% KCl로 대체를 했을 때 일차종말점으로 혈압강하 정도, 이차종말점으로 고혈압의 발생빈도를 분석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stepped wedge cluster trial로 진행을 하였다. 연구는 18세 이상 성인 23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만성신장질환자와 digoxin을 복용하는 자들은 제외되었다. 일차종말점은 5개월 간격으로 총 7번 측정되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었다. 연구결과 저나트륨을 섭취한 군이 대조군에 비해 수축기혈압은 1.23mmHg(95% CI, 0.38 - 2.07, p = 0.004), 이완기혈압 0.72mmHg(95% CI, 0.10 – 1.34, p=0.022) 감소하였고, 특히 기저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에서 수축기혈압 1.92mmHg, 60세 이상에서 2.17mmHg감소하였다.

임상적함의

수축기 혈압 2mmHg는 population 기준에서는 무시못할 수준으로 이전 연구결과 수축기 혈압이 2mmHg 감소할 때마다 뇌혈관질환이 10%, 관상동맥질환이 7%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기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가공식품내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저나트륨 함량 소금의 판매를 촉진시킨다면 population level에서 혈압을 줄이고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이다. 또한 저나트륨 군에서 고혈압의 발생 위험이 HR 0.45(95% CI, 0.31-0.66, p < 0.001)로 유의하게 낮았는데 일차종말점에서의 혈압 강하 정도에 비해 고혈압의 발생의 감소 정도가 너무 낮아 향후 논문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겠다. 저나트륨 식이로 배정된 사람들 중 600명에서 24시간 소변측정을 통해 소금 섭취량을 분석해본 결과 sodium은 3.94gram에서 3.95gram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potassium은 1.97gram에서 2.60gram으로 늘어나서 아마도 연구대상자들에게 나눠준 저나트륨 소금은 섭취하였으나 나트륨을 음식에 추가해서 먹었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고 이러한 요인이 혈압강하 정도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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