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ulticenter Prospective Randomized Study Comparing the Incidence of Periprocedural Cerebral Embolisms Caused by Catheter Ablation of Atrial Fibrillation between Cryoballoon and Radiofrequency Ablation (Embo-Abl study)
Embo-ABl연구는 심방세동 시술방법에 따른 시술 전후 무증상 뇌색전증의 발생 여부를 비교하기 위한 전향적인 무작위 배정 연구이다. 시술 방법에 따라 연구 대상 환자를 냉각 풍선도자 절제술 군과 전극도자 절제술 군으로 나누어 배정하였으며 연구 1차 종결점은 시술 후 1-3일 내에 시행한 뇌 MRI에서 발견된 무증상 뇌색전증의 유무로 하여 분석을 시행하였다.
냉각 풍선도자 절제술군에서 115명 전극도자 절제술 군에서 113명의 환자가 배정되었으며 MRI검사에서 무증상의 뇌색전증이 발견된 경우는 냉각 풍선도자 절제술 군에서 16명(13.9%) 전극도자 절제술 군에서 11명(9.7%)로서 냉각 풍선도자절제술이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뇌내 미세출혈은 냉각 풍선도자 절제술군에서 19명(16.5%) 전극도자 절제술 군에서 11명(9.7%)에서 관찰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술 중 경동맥 초음파를 이용하여 관찰한 미세색전신호는 전극도자 절제술에서 유의하게 많았으나 MRI검사에서 관찰된 무증상 뇌색전증과의 연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정상 율동 유지를 위한 시술적 치료 방법으로서 폐정맥의 전기적은 고립은 여러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냉각풍선 도자절제술은 폐정맥 고립을 위해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시술 방법으로 여러 연구에서 기존의 전극도자 절제술과 비교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1) 뇌색전증은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전후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이다. 최근에는 적절한 항응고 치료 및 발전된 시술 방법으로 인해 임상적으로 증상을 동반한 뇌색전증의 경우 0.5-1%의 빈도로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뇌 MRI검사에서 발견되는 무증상의 뇌색전증은 10-40%의 빈도로 보다 흔하게 보고되고 있다.2) 새로운 시술 방법들이 도입되면서 뇌색전증의 발생 빈도는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들이 폭넓게 이루어 지고 있다. 본 연구는 냉각 풍선도자 절제술과 전극도자 절제술 시행 전후 발생하는 무증상의 뇌색전증을 MRI검사를 통해 비교한 전향적인 연구로서 시술 방법에 따른 안전성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점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로 생각된다.
1) Kuck KH, et al. N Engl J Med 2016;374:2235-2245
2) Siklódy CH, et al. J Am Coll Cardiol. 2011;58:68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