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rictive or Liberal Transfusion Strategy in Myocardial Infarction and Anemia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적혈구 수혈에 대한 적응증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수혈을 하면 헤모글로빈이 증가되어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는 양이 늘어나고 예후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수혈을 더 많이 하면 체액 과다와 수혈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이번 MINT 연구(Myocardial Ischemia and Transfusion trial)는 공개 무작위 대조 연구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뉴질랜드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144개 연구기관에서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1:1 배정을 통해 제한 수혈군과 자율 수혈군으로 나뉘어서 연구가 시행되었다. 이번 연구에서 빈혈은 헤모글로빈 농도가 10g/dL 미만으로 정의되었는데, 자율 수혈군에는 퇴원 또는 30일 동안 헤모글로빈을 10g/dL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적혈구를 수혈했고, 제한 수혈군에서는 헤모글로빈 농도가 8g/dL 미만일 때만 수혈이 허용되었고, 헤모글로빈 농도가 7g/dL 미만이거나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심장 증상에 대해서는 수혈이 강력히 권장되었다.
MINT 연구에서는 총 3,504명의 환자가 1차 분석에 포함되었는데, 수혈된 적혈구 단위는 제한 수혈군에서 0.7±1.6, 자율 수혈군에서 2.5±2.3 이었다. 무작위 배정 후 1~3일째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는 제한 수혈군에서 자율 수혈군에 비해 1.3~1.6g/dL 낮았다. 제한 수혈군에서는 1,749명의 환자 중 295명(16.9%)에서, 자율 수혈군에서는 1,755명의 환자 중 255명(14.5%)에서 일차 결과 사건이 발생했다(위험비 1.15; 95% CI, 0.99 ~ 1.34; P=0.07). 제한 수혈군의 9.9%와 자율 수혈군의 8.3%에서 사망이 발생했으며(위험비, 1.19; 95% CI, 0.96~1.47), 심근경색은 각각 8.5%와 7.2%에서 발생했다(위험비, 1.19; 95% CI, 0.94~1.49). 심장사는 제한적 수혈 전략(5.5%)으로 치료받은 사람들(5.5%)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으며, 자유주의적 전략으로 치료받은 사람들(3.2%)보다 더 흔했다.
심부전과 다른 30일간의 임상 결과는 두 그룹 모두에서 비슷했으며, 이는 더 자유로운 수혈에 대한 과도한 위험이 없음을 시사한다.
MINT 연구 결과는 여러 통계 테스트를 위해 분석이 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다른 한계점으로는 치료 임상의가 참가자가 어떤 전략에 배정되었는지 알고 있었고, 모든 참가자가 자유주의 수혈 그룹에서 10g/dL 이상의 헤모글로빈 농도로 퇴원하지 않았다. 또한 재발성 심근경색이 독립위원회에서 확인된 유일한 결과였고, 연구병원내의 연구팀이 사인을 분류했다. 앞으로 심근경색과 빈혈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수혈 결정을 둘러싼 논란을 더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수 있다.
1) Carson JL, et al. N Engl J Med, November 11, 2023 DOI: 10.1056/NEJMoa230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