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요약

다파글리프로진은 이전의 임상연구에서 심혈관계 고위험군, 심부전환자, 만성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사건 발생의 예방 효과가 뛰어났음이 입증되었다. 그러나, 당뇨병과 심부전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효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임상연구의 unmet need로, DAPA-MI연구는 SCAAR registry로 유명한 Stefan James등이 심근경색이 있으면서 심부전이나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 중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안전성과 효과를 registry-based randomized trial로 평가하였다.

총 4,017명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2년동안 추적관찰을 시행하였고, 환자의 평균 연령은 63세이며, 여성 비율은 20%였다. 환자들은 다파글리프로진 10mg 매일 복용하거나, 위약을 복용하는 그룹 중 하나로 1:1 무작위 배당되었다. 등록기준은 10일 이내의 심근경색증 환자이며, 좌심실 기능의 장애가 증명되었거나, Q-wave IM인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기존의 당뇨병, 혹은 만성심부전, 중증의 신기능 부전 환자는 제외되었다. 좌심실 구혈률이 50%미만인 환자, STEMI 환자가 각각 70% 정도 등록되었으며, 평균 신기능은 83.5L/min/1.73 m2, 당화혈색소는 5.7% 정도였다. 환자들의 90%정도에서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및 베타-차단제를 복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외에 primary outcome인 체중의 증가는 다파클리프로진 군이 위약군에 비해서 1.65 kg (95% CI –2.12 to –1.18) 더 적었다.

DAPA-MI trial은 다파글리플로진을 당뇨병 또는 만성 심부전 이력이 없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사용할 때 위약군과 대비해서 더 나은 심혈관대사결과(cardiometabolic outcome, primary outcome)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연구시작 후 primary outcome의 변경이 있었는데, 초기의 primary outcome인 심장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변경된 primary outcome에 new onset type2 DM, 체중의 변화 등이 추가되었는데, 몸무게 감소효과가 이미 잘 알려진 당뇨병 약물을 평가하면서 이러한 primary outcome을 결정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고, 더 중요한 점은 primary outcome의 차이가 이 두 요소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가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 James S, et al. N Eng J Med. 2023;Nov 11. DOI: 10.1056/EVIDoa2300286
2) James S, et al. Am Heart J. 2023;266:188-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