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본 연구는 2010년대 초반이후 보편화 되었던 피하 심장 제세동기의 실제적 유용성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로 기존에 알려진 경정맥 제세동기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을지, 효과는 동등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 줄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설계

미국내 86개 센터에서 2013년 3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등록한 대규모, 전향적, 레지스트리 데이터로 5년의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임.

연구방법

유용성을 측정하는 변수는 전체적인 전기 충격의 효과 (overall shock efficacy) 와 첫번째 전기 충격의 효과 (first shock efficacy)을 관찰하였고, 안전성 변수로는 전체적인 피하 심장 제세동기 관련 부작용 (directly related to S-ICD), 유도 관련 부작용 (electrode related)을 관찰하였다. 적절한 전기 충격의 발생과 효과에 대한 결과도 함께 관찰하였다.

주요결과

등록된 피하 심장 제세동기 환자의 특징은 표1과 같았고 남성이 68.5%, 백인이 60.3%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1.6%의 환자가 서맥과 심장 재동기화 치료의 요구로 인해 경정맥 심장 제세동기로 전환되었다. 전기 충격의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98%가 넘는 효과를 보여 주었고 첫번째 shock의 효과는 92%의 효과를 보여 주었다. 부작용 면에서도 부작용 발생율이 7%미만이고 특히 유도 관련 부작용은 1% 미만이었다. (표2)

적절한 전기 충격 (appropriate shock)의 발생은 첫 1년에 5.6% 발생하였고 5년간 18.6%발생하였으며 이에 대한 치료효과도 98%이상으로 경정맥 심장제세동기의 효율과 통계학적 차이가 없었다 (p=0.92). Ventricular storm에 대한 치료 효과도 차이가 없었다(p=0.48).부적절한 전기 충격 (inappropriate shock)은 1년에 6.9%, 5년에 17.1%의 발생율을 보였고 이는 85% 이상이 oversensing에 의한 것이 있다.

부작용의 예측 인자로는 의미 있는 변수는 기존에 제세동기 삽입, EF의 저하, 여자, 고령등 이었으며 남자에서 발생율이 10.4%인 반면 여자는 15.7%의 발생율을 보였고 부작용으로는 삽입으로 인한 불편감, 혈종, 상처부위 관련 문제들이 있었다. (그림 1)

해석

국내에서도 피하 심장 제세동기 삽입이 보편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경험을 쌓은 미국의 데이터를 통해 시술 관련한 장기적 유용성과 부작용을 규정하고 실제 임상에서 두 시술 중 어떤 것을 선택하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된다. 서맥과 심기능 저하로 인한 심실 조율과 재동기화 치료의 필요성으로 인해서 피하 제세동기에서 경정맥 제세동기로 전환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기에 시술 전 환자의 특성을 살펴서 젊고 심기능이 보전되어 있는 환자에게 피하 제세동기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표 1. 등록 환자 특성

표 2. 피하 제세동기의 효과 및 부작용

그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