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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이란?

정상적으로 심장은 우심방 꼭대기에 있는 동결절이라고 하는 지휘 조직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극에 의해 분당 60~100회의 빠르기로 규칙적으로 뜁니다. 부정맥이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것을 말하며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부정맥이 생기면 곧바로 심장 박동이나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려지거나(서맥증),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이상이 발생 합니다(빈맥증).

부정맥의 종류는?

부정맥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들 가운데 중요한 것만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1) 서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이란 심장 박동 또는 맥박이 정상 이하로 느려지는 부정맥을 말합니다. 서맥성 부정맥은 동기능부전이나 방실전도차단에 의해서 생깁니다. 현기증이나 실신이 주요 증상이나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① 동기능부전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지휘하는 동결절이라고하는 지휘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맥박이 느려지거나 한 번씩 쉬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② 방실전도차단

동결절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극이 심실로 제대로 전도되지 않아 맥박이 느려지거나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2) 빈맥성 부정맥

빈맥성 부정맥이란 부정맥 가운데 심장 박동이나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나 현기증, 실신,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빈맥성 부정맥은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 심방성 빈맥, 방실접합부 의존성 빈맥, 심실성 빈맥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심방성 빈맥이나 방실접합부 의존성 빈맥보다 심실성 빈맥이 더 중한 부정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① 심방성 빈맥

심방성 빈맥에는 심방빈맥, 심방조동, 심방세동 등이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심방세동입니다. 심방세동 가운데 20% 정도는 원인 없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80%)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증, 심근증과 같은 심장병이나 만성기 관지염이나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합병증으로 생깁니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 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해 지므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프게 되며, 심장 기능이 떨어져서 숨이 차고 어지럽고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심장 안에 혈전이 생기고 이것이 떨어져 나가면 뇌졸중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됩니다.

② 방실접합부 의존성 빈맥

방실접합부 의존성 빈맥이란 빈맥이 심방과 심실을 연결해주는 방실접합부라고 하는 전도 조직을 이용해서 생기는 빈맥을 말합니다. 방실접합부 의존성 빈맥은 심장 박동 또는 맥박이 느닷없이 평상시 보다 2배 이상 빨라져서 어느 정도 지속하다가 한순간에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흔히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증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정상 전도로 외에 샛길(우회로)이 있어 생깁니다. 전기 자극이 샛길로 새어 나가 정상 전도로와 샛길 사이에 폐쇄회로가 형성되면 전기 자극이 이 폐쇄회로 안에서 계속해서 돌면서 심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심장이 빠르게 뛰게 됩니다. 샛길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 샛길 때문에 생기는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증은 평생 가는 부정맥입니다.

③ 심실성 빈맥

심실성 빈맥은 빈맥이 심실 조직에서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심실성 빈맥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악성 부정맥입니다. 실제로 돌연심장사의 80~90%가 심실성 빈맥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실성 빈맥의 거의 대부분은 관상동맥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증, 심근염, 전해질 이상, 저산소증, 약물 중독 등에 의해서 생기는데 이들 가운데에서도 관상동맥질환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합니다.

(3) 조기 박동

조기 박동은 심장 박동이 정상적으로 나와야 할 때보다 더 빨리(조기에)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조기 박동은 심방, 방실접합부 또는 심실에서 생길 수 있고 나오는 장소에 따라 심방 조기박동, 심실 조기박동, 방실접합부 조기박동 등으로 불립니다. 정상인에서도 흔히 나올 수 있고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부정맥입니다.

부정맥이 일으키는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가 여러 가지로 다양하듯이 부정맥의 증상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부터 실신이나 돌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부정맥의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입니다. 두근거림에는 가슴이 방망이질하듯 계속적으로 빠르게 뛰는 경우와 간헐적으로 심장 박동이 하나씩 건너뛰거나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실신, 돌연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꼭 부정맥에 의해서만 유발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부정맥이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부정맥이 돌연사를 일으키기는 하지만 모든 부정맥이 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므로 부정맥이 있다고 해서 어떤 종류인지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심각하게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부정맥은 왜 생기는가?
심장에는 수많은 심근 세포들이 있는데 이들이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일을 하여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에는 심근 세포들을 지휘하는 지휘 조직이 있고 여기에서 만들어진 전기 자극은 하나의 길(전도로)을 통해 심실로 내려가 심근 세포에 전달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정맥은 심근 세포를 지휘하는 지휘 조직이 전기 자극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하거나 지휘 조직이 아닌 심근 조직이 전기 자극을 만들어 내거나(자극 생성의 이상), 전기전도로가 차단되거나 비정상 전기전도로가 있어 전기 자극이 잘못 전달되어서(자극 전도의 이상) 생깁니다. 자극 생성의 이상이나 전도의 이상은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심근증, 고혈압과 같은 심장병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천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부정맥은 왜 중요한가?

맥박의 이상 즉,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기고, 심장 박동의 이상은 곧 심장 기능의 이상으로 연결됩니다.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순식간에 혈압을 떨어뜨려 쇼크로 졸도하게 하거나 심장마비로 급사하게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실제로 심장마비는 거의 모두 악성 심실빈맥성 부정맥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 정상적으로는 심장에서 동방 결절이라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어 분당 60~100회 정도로 심장을 뛰게 만드는데, 늦게 뛰거나, 빨리 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를 모두 부정맥이라 합니다.
  • 맥박이 분당 60회 이하로 느려지는 경우 서맥(徐脈)이라 하고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경우 빈맥(頻脈)이라 하며, 맥박수가 정상이라도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경우 등을 모두 부정맥(不整脈)이라고 합니다.
  •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돌연사의 90 % 이상이 부정맥에 의해 발생합니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부정맥의 대부분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질환에 의해서 초래됩니다.
부정맥을 의심해야 할 경우는?
가슴이 이유 없이 두근거리거나(심계항진),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실신 또는 심장마비 등이 발생하였을 경우 부정맥이 원인이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심장병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맥 자가 진단법 (자가 진맥법)은?
부정맥 진단법 가운데 마지막으로 부정맥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자신의 맥박을 스스로 만져보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진맥”이라는 것을 스스로 해 보는 것입니다. 진맥은 의사가 아니어도 조금만 연습을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진맥은 맥박이 크게 잘 만져지는 목(경동맥)이나 서혜부(대퇴동맥)나 팔목(요골동맥)에서 합니다. 심장 박동에 따라 팽창하는 동맥을 검지 및 중지로 지그시 눌러서 만져보고 1분당 맥박수와 박동 하나 하나의 규칙성을 알아보면 됩니다. 자가 진맥법으로 파악된 증상 발작 당시의 맥박의 이상을 진찰받을 때 의사에게 알려주면 진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어 불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진단 방법은?
(1) 심전도 검사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우리 몸의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서 기록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심장에서 전기 자극이 잘못 만들어지거나 잘못 전달되어서 생기는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심전도는 부정맥뿐만 아니라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도 진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따라서 부정맥 진단에 있어서 심전도는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심전도 검사는 사용하는 검사 기기와 방법에 따라 일반 심전도 검사(표준 12유도 심전도 검사), 활동 중 심전도 검사(홀터 심전도 검사), 사건 심전도 검사, 신호평균 심전도 검사,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 등이 있습니다.

① 일반 심전도
사지와 가슴에 전극을 붙여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로서 병원에 가면 흔히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검사하는 데 고통이 전혀 없고 싸고 2~3분 밖에 걸리지 않으나 부정맥과 동반된 심장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줍니다.
부정맥 당시의 심전도 분석을 통해서 부정맥이 빠른 빈맥증인지 느린 서맥증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빈맥증을 일으 키는 전기자극이 ① 심실에서 생기는 것(심실성 빈맥증)인지 ② 방실전도로나 심방과 같은 심실 상부 조직에서 생기는 것(심실상성 빈맥증)인지 알 수 있고, 서맥증도 ① 심장 율동을 지휘하는 동방결절이 제대로 전기자극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 생기는 것(동결절기능부전)인지 ② 전기자극이 심실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서 생긴 것(방실전도차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심전도로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심전도를 기록할 당시에 부정맥이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부정맥이 저절로 사라져 버리면 심전도에도 부정맥이 기록되지 않으므로 부정맥을 진단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한순간의 심장 상태를 기록하는 일반 심전도로는 부정맥 발작을 포착하기 어려우므로 심장 율동 상태를 계속적으로 감시하고 기록할 수 있는 심전도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② 활동 중 심전도(홀터 심전도)
부정맥이 지속하지 않아 일반 심전도에 부정맥이 기록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 심전도 검사입니다. 이는 휴대용 녹음기와 같이 생긴 심전도 기록 장치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24~48시간 동안 일상 활동 중에 일어나는 심장의 모든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활동 중 심전도는 기록 시간이 일반 심전도에 비해 길기 때문에 부정맥 발작 당시를 포착하여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③ 사건 기록 심전도
부정맥 발작이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경우에는 활동 중 심전도 검사 기간(24~48시간) 동안에도 부정맥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를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사건 기록 심전도는 무선호출기나 전자수첩같이 생겼으며 휴대하고 다니다가 부정맥 증상이 발생하면 기록 단추를 눌러 심전도를 저장하고 기록하는 장치 입니다(사진 1). 이는 검사 기간에 제한이 없어 1~2주 또는 3~4주 동안 증상이 나올 때까지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④ 운동부하 심전도
부정맥 가운데 운동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부정맥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심전도를 시행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가 부정맥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 1. 사건 기록기. 카드 형(왼쪽과 호출기 형(오른쪽)이 있다. 기간에 제한없이 휴대하고 다니다가 증상이 생기면 기록 단추를 눌러 심전도를 기록하여 무선으로 전송하여 증상이 생긴 무엇인지를 진단하는 장치이다.

심전기생리검사란?
(1) 심전기생리검사란?

심전기생리검사는 부정맥의 종류와 발생 기전을 확실하게 규명해 주는 부정맥 검사로서 부정맥 검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심전기생리검사는 사타구니나 빗장뼈 아래에 있는 정맥을 통해서 가느다란 전선 같은 전극도자(카테터)를 심장 안에 넣고 심장에서 생기는 전기의 흐름을 기록하고 심장에 자극을 가하여 자극에 대한 반응을 분석하여 부정맥의 종류와 심한 정도 그리고 부정맥이 발생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혀내는 부정맥 정밀검사입니다. 말초혈관을 통해 심장에 전극도자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심장혈관촬영기와 같은 특수한 장비와 시설이 필요하고 심전기생리검사 전문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병원급의 대형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비정상 전기자극을 만들어 내는 조직을 고주파로 파괴시켜서 빈맥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고주파 소작술을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장병 치료술 – 부정맥에 대한 시술 참고).

심전기생리 검사는 입원해서 시행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검사와 관련된 사망률도 매우 낮습니다.

(2) 심전기생리검사는 어떻게 받습니까?
[예약]
응급한 경우가 아니면 예약 검사가 원칙입니다. 예약은 외래 진료 중 담당의사가 환자 및 보호자와 상의하여 가장 편리한 날로 정할 수 있습니다(보통 2~4주 후). 생리가 있는 분들은 생리가 겹치지 않도록 검사 날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
검사 하루 전날 오후 3~4시경에 입원합니다. 입원한 후에는 검사를 위해 빠진 기본 검사가 없는지 확인하여 시행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 기구를 넣을 혈관이 있는 양쪽 사타구니에 난 털을 검사 전날이나 당일 면도로 제거합니다.
[검사]
검사 당일에는 입으로는 어떠한 것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금식). 하지만 담당의사의 지시에 의해 주어지는 약(고혈압 치료제, 협심증 치료제, 콜레스테롤 치료제 등)은 드셔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은 저혈당의 위험이 있으므로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지 않습니다. 속옷은 모두 벗고 환의만 입어야 합니다. 소변줄을 넣지 않은 경우 출발 직전에 소변을 완전히 보십시오.
(3) 심전기생리검사의 시술 과정은?

입원실에서 운반용 침대로 심혈관촬영실로 옮겨진 후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전기생리검사가 시행됩니다(사진 2, 3)

  • ① 심전기생리검사실 검사대 위로 옮겨집니다.
  • ② 전극도자를 넣을 사타구니를 소독하고 소독포로 덮습니다.
  • ③ 사타구니를 국소 마취제로 마취하고 주사 바늘로 혈관을 찾습니다.
  • ④ 주사 바늘 안으로 가늘고 부드러운 유도 철선을 혈관 안에 넣습니다.
  • ⑤ 주사 바늘은 빼고 유도 철선만 남겨 둡니다.
  • ⑥ 남은 유도 철선 위로 직경이 큰 플라스틱 관을 혈관 안으로 넣습니다.
  • ⑦ 전극도자를 플라스틱 관 안으로 넣어 혈관을 통해 심장에 위치시킵니다.
  • ⑧ 전극도자를 통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 자극을 기록하고 심장에 자극을 가하여 그 반응을 분석하고 기록합니다.
  • ⑨ 검사 후에는 전극도자와 플라스틱 관을 빼내고 기구들을 넣기 위해 뚫었던 혈관을 손으로 5~20분간 눌러 피가 새지 않도록 지혈합니다.

심전기생리검사 과정 중에 환자는 의식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원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편안히 주무시기를 원하면 재워줄 수도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보통 30~60분 정도 됩니다.

심전기생리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보험 급여 적용이됩니다.


  • 사진 2. 심전기생리검사를 위해 전극선 (전극도자)를 삽입하는 모습
    소독을 하고 전신을 소독포로 덮은 다음 국소 마취를 하고 주사 바늘로 말초 혈관을 찾아 (왼쪽) 플라스틱 관을 혈관 안에 위치시키고 이 플라스틱관을 통해 전극선을 심장에까지 넣는다. (오른쪽).

  • 사진 3. 심장 안에 전극선 (전극도자)이 위치되어 있는 모습.
    말초 혈관을 통해서 심장 안에 4개의 전극선이 우심방, 방실접합부, 우심실, 관상정맥동에 위치되어 있다. 이 전극선을 통해 심장에서 일어나는 전기적인 현상을 기록하고 자극하여 부정맥의 원인은 규명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4) 심전기생리검사 후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합니까?
혈관을 뚫은 쪽의 허벅지 관절(고관절)은 검사 후 3시간(정맥인 경우) 또는 6시간(동맥인 경우) 정도는 구부리지 않아야 합니다.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거나 지혈한 부위에서 출혈이 있거나 통증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담당의사나 간호사에게 말해 주셔야 합니다.
부정맥의 치료법은?
  • 부정맥은 그 종류가 다양해서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부정맥이 있더라도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심각한 부정맥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매우 경미하더라도 실신이나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정맥 치료의 필요 여부는 심장내과 전문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 심장이 늦게 뛰는 서맥의 치료법에는 심장이 뛰는 상태를 감시하고 있다가 제대로 뛰지 않을 경우 심장에 전기자극을 가하여 심장을 정상적으로 뛰게 해주는 인공 심박조율기를 살 속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부정맥에 대한 약물 요법은?
(1) 항부정맥 약물 요법
항부정맥 약물 요법이란 항부정맥 약을 투여하여 심장 박동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만들어 내는 비정상 심장 조직을 억제하여 부정맥을 정상으로 전환시키거나 부정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부정맥 약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부정맥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가 다릅니다. 항부정맥 약은 심장 기능을 억제하고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치명적인 악성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부정맥 치료 경험이 많은 부정맥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2) 항응고요법

항응고요법이란 피가 서로 잘 엉기지 않게 하는 항응고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이나 심방조동과 같은 부정맥이 있을 때에는 심방에 피가 고이게 되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심장 안에 생긴 혈전은 언제든지 예고 없이 떨어져 나와 뇌, 심장, 신장, 소장, 대장, 하지 등으로 가는 동맥을 막아 뇌경색(뇌졸중), 심근경색, 신장 경색, 장간막동맥 경색, 하지 괴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방세동이나 심방조동이 있을 때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항응고제의 종류에는 와파린과 최근 사용되고 있는 새로운 항응고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심장병이 없는 환자는 항혈소판 제제인 아스피린이나 다른 항혈소판제제만 복용해도 됩니다.
항응고요법은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지혈이 잘 안되거나 멍이 잘 들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혈변이 나오거나 뇌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새로운 항응고제의 경우 약제를 제대로 잘 복용하면 발생 위험이 매우 낮고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혈액 응고 기능을 일정한 정도로 억제할 경우에는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보통 1-4주 간격) 혈액 응고 기능(PT: prothrombin time, 프로쓰롬빈 시간)을 검사하여 투여 용량을 조절합니다. 혈액 응고 기능은 항응고제를 일정한 용량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도 음식물, 약물, 간 기능 상태 등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할 때마다 PT 검사 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아래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① 약 용량을 임의로 조절하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내원 시마다 PT 검사를 하여 적절한 용량을 정하고 있습니다. 임의로 용량을 조절한다든지 하루 거르고 이틀 분을 한꺼번에 복용해서는 안되고 출혈 이외의 경미한 부작용 때문에 의사와 상의 없이 투약을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 ② 다른 곳에서 치료받을 때에는 반드시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시오. 아스피린, 항생제, 항진균제, 아이나(항결핵제), 갑상선 호르몬, 스테로이드, 타목시펜, 비타민 E, 소화성 궤양치료제 (H2 길항제, 오메프라졸), 아미오다론, 인데랄, 프로파페논, 스타틴계 지질강하제 등을 병용하면 혈액 응고가 과도하게 억제되어 출혈 위험이 높아지고, 아루사루민, 리팜핀(항결핵제), 바비츄레이트, 카바마제핀, 이뇨제 등을 병용하면 응고 억제 작용이 약화되어 혈전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용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③ 여성의 경우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이 되었을 때에도 반드시 담당의사에 알려야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는 문제가 안됩니다.
항응고제 (와파린 포함) 복용 환자의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상처가 생기는 외과적 치료나 치과 치료를 받을 때에도 반드시 항응고제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지혈이 잘 안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2) 혈변, 흑변 (짜장면 같은 검은 색 변), 혈뇨, 심한 두통, 의식 변화, 멈추지 않는 출혈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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