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효, 정해경, 신익상, 김승환, 김용철, 이상재, 윤경호, 유남진, 이은미, 오석규, 김남호, 정진원 |
배경 및 목적 : 변이형 협심증은 좋은 경과를 갖는다. 하지만,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간혹 심근경색증, 실신 및 돌연사 같은 심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실신 및 돌연사는 방실전도차단, 무수축, 그리고 심실 빈맥 및 세동에 의해 발생한다. ICD가 돌연사 예방에 좋은 결과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변이형 협심증에서 돌연사 예방 효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본 연구는 변이형 협심증 중 실신 및 돌연사로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 예후를 보고자 하였다.
방법 : 1999년부터 2008년 7월까지 본원에 변이형 협심증으로 진단된 환자 중 내원당시 심실빈맥 및 세동, 2도이상의 방실전도차단, 실신으로 내원한 환자 15명(평균 연령 55세, 남11, 여 4)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진료기록지 및 전화 설문을 실시하였다. 변이형 협심증 진단은 임상증상, 심전도, 에르고노빈 유발 관상동맥 조영술 또는 심초음파로 진단하였다.
결과 : 평균 추적 기간은 47±39개월 이었다. 이중 3명(20%)의 환자가 돌연사 하였으며, 이들은 내원당시 심실빈맥으로 내원하였던 환자 10명중 1명, 실신으로 내원하였던 환자 2명중 1명, 방실전도차단으로 내원하였던 환자 3명중 1명이었다. 이들은 진단된지 6개월, 19개월, 90개월째 사망하였다. 3명의 사망자들은 모두 칼슘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2명은 흡연자이었으며, 음주력은 없었다. 사망 시기 또한 2명은 새벽이었으며, 1명은 낮이었다. 돌연사한 3명 모두 관상동맥조영술상 유의한 협착은 없었으나, 1명은 다혈관 경련이 관찰되었다. 이중 2명은 비후성 심근증과 심근교가 관찰되었다.
결론 : 변이형 협심증 중 내원당시 실신 및 돌연사로 내원한 환자 중 약물 치료 도중 3명(20%)에서 돌연사가 발생하였다. 이는 일반 변이형 협심증 환자에서 보고되는 예후보다 좋지 않았으며, 향후 돌연사 예방을 위한 적절한 치료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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