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심장이식 받은 환아에 있어서 관상동맥의 병변을 조기에 찾아내는 방법으로 관상동맥 조영술이 오랫동안 시금석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들어 IVUS로 관상동맥내의 동맥경화 현상 및 혈관 병변을 조기에 실시간으로 발견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본 병원에서는 심장이식을 받고 난 환아들의 추적 관찰 시에 관상동맥 촬영술과 IVUS를 동시에 실시하여 관상동맥 조영술과 IVUS의 결과에 대해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본원에서 소아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아 35명중 심장 내과에서 추적관찰중인 환아 11명을 제외하였고, 24명중 사망한 4명을 제외한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10명은 이식 후 1달 이내에 관상동맥 조영술과 IVUS (1명은 관아동맥 조영술만 실시함)를 실시하여 기초 자료를 얻었고, 이후 1년 마다 또는 중간에 이식 거부 반응이 의심될 경우 추가적인 관상동맥 조영술과 IVUS를 시행하였다. 각 조영술 때마다 혈액 검사를 실시하여 cholesterol 수치와 CMV 감염 여부를 확인하였고, cyclosporine 농도 변화도 살펴보았다.
결과 : 20명의 환아 중 17명에서는 관상동맥 조영 촬영술의 결과와 IVUS 결과가 일치되는 소견을 보였으나 2명에서는 관상동맥 조영 촬영술 상에서는 정상이었으나 IVUS에서는 plaque 형성되며 내부에 협착을 보이거나 명확한 plaque 형성은 보이지 않으나 내부에 협착이 의심되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1명에서는 관상동맥 조영 촬영에서 좁아진 협착 부위가 보였으나 실제 IVUS 상에서는 좁아지거나 plaque 가 형성된 곳은 찾을 수가 없었다. 또한, 병변을 보이는 환아 그룹과 정상인 환아 그룹의 cholesterol 수치는 153.8±25.1 Vs. 188.8±59.5(P>0.05)로 통계상의 의미는 없었고, 병변을 보인 환아들의 CMV antigenemia는 모두 음성이었으며, cyclosporine level도 병변을 보인 그룹과 정상인 그룹 사이에 통계상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결론 : 관상동맥 조영술은 이전부터 사용되어온 관상동맥의 병변을 찾아내는 데 있어 유용한 방법이지만 위의 결과에서처럼 일부에는 조기 병변의 변화를 발견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IVUS를 같이 사용함으로, 보다 정확하게 관상동맥의 변화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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