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혜, 김경중, 이정우, 박종필, 이종영, 김원장, 박덕우, 이승환, 김영학, 이철환, 홍명기, 김재중, 박성욱, 박승정 |
배경 및 목적: 일반적으로 관상동맥우회술 후 심근 효소의 상승은 90% 이상에서 발생한다. 과도한 심근 효소의 상승이 나쁜 예후와 관계된다는 이전의 연구가 있었지만, 소규모 연구가 대부분이고 예후와 관계된 심근 효소 상승의 기준이 서로 상이 하였다. 본 연구는 보호되지 않은 좌주간부를 포함하는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후, 심근효소의 상승과 예후와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보호되지 않은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에 대해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고, 수술 당시 CK-MB의 상승이 없었던 574명 (여자, 26.3%)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하였다. CK-MB는 수술 후 매 6시간 마다 측정하여 정상치로 감소 할 때까지 측정하였다. 3년간 대상 환자에 대해 경과 관찰하여 사망, Q 파 심근 경색의 발생, 및 표적 혈관 재관류 여부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과: 526명 (91.6%)의 환자에서 수술 후 CK-MB가 상승하였으며, CK-MB 상승에 따라 4군으로 나눴을때, 1~5배 상승 군이 42%, 5~10배 상승 군 27.5%, 10배 이상 군이 22.1% 이었다. 각각의 군에서 3년 사망률이 2.1%, 3.6%, 4.8%, 13.1% (p=0.004), 사망 또는 Q 파 심근 경색의 발생이 2.3%, 4.4%, 5.4%, 19.0% (p<0.001)로 CK-MB가 정상의 10배 이상 상승한 군은 CK-MB가 정상 또는 10배 이하로 상승한 군에 비해 더 높은 사망 및 사망 또는 Q 파 심근경색을 보였다 (그림). CK-MB가 정상치의 10배 이상 상승한 환자는 정상치였던 군에 비해 3년간 사망 또는 Q 파 심근경색의 위험도가 8배 증가하였다. (HR 7.767, 95% 신뢰구간, 1.041 ~ 57.897, p=0.046).
결론: 보호되지 않은 좌주간부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후, 정상의 10배 이상의 CK-MB 상승은 사망, Q 파 심근 경색의 발생 등 나쁜 예후와 관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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