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급성 심근경색증에 관한 광범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예방 및 치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하여 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에 이어 심근경색증연구회(Korea working group of Myocardial Infarction, KorMI)를 발족하였으며, 그 연구의 일환으로 최근 3년간 약물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 DES)의 사용 경향 및 치료 성적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가에 대하여 KAMIR와 KorMI의 결과를 종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KorMI와 1차 및 2차 KAMIR에서 자료를 추출하였다. KorMI와 KAMIR 1차 및 2차에 등록된 환자군 중 각각 2월부터 7월까지 동일 기간 포함된 총 8633명의 환자들을 3군으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1군: KAMIR 1차 (2006년 2월부터 7월까지 환자들, N=3536명); 2군: KAMIR 2차(2007년 2월부터 7월까지 환자들, N=2825명); 3군: KorMI(2008년 2월부터 7월까지 환자들, N=2272명)]. 세 군에서 DES의 사용 빈도,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의 성공률, 원내 사망률 등을 비교하였다.
결과: 스텐트 종류에 대한 분석에서 금속 스텐트(bare-metal stent; BMS)보다 DE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 사용 비율은 3년간 변화가 없었다(1군: 2366/2545 명, 93.0% vs. 2군: 1912/2087명, 91.6% vs. 3군: 1472/1600명, 92.0%, p=0.191). 그러나 삽입된 스텐트 개수는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1군: 3756개/2545명, 환자 1인당 1.47개 vs. 2군: 3130개/2087명 , 1.50개 vs. 3군: 2456개/1600명: 1.53개, p=0.001).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에서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받은 환자군 중 DES 사용 비율은 3년간 차이가 없었으며, 비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에서도 변화가 없었다. Primary PCI에서의 DES 사용 비율에서도 3년간 차이는 없었으나, PCI의 성공률은 향상되는 경향이었다(1군: 2596/2789명, 93.1%; 2군: 2205/2281명, 96.7%; 3군: 1653/1726명, 95.8%, p=0.001). 원내 사망률은 각 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심근경색증 환자에 있어서 DES의 사용 빈도는 BMS와 비교시 유의하게 높았다. 최근 3년간 DES의 사용 빈도는 변하지 않았으나, 총 스텐트 개수는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PCI 성공률 또한 향상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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