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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서 심한 좌심실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는 돌연사 위험이 현저히 증가하는가?
원광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김승환, 노동효, 김용철, 최준호, 박은미, 유남진, 이은미, 윤경호, 오석규, 김남호, 정진원
서론: 좌심실 기능이 돌연사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로 알려져있다. MADIT II Trial 에서는 심근경색증의 기왕력이 있으면서 좌심실 기능이 30% 미만인 21세 이상인 환자에서 ICD의 사용은 생존율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최근의 발표에 의하면 일본에서 MADIT II에서 ICD 삽입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들을 관찰해보니 실질적으로 돌연사의 위험성이 그리 높지 않아 ICD의 적응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는 MADIT II 연구와 비교하여 대상이 된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더욱 적극적인 혈관 개통술 및 약물 치료가 행하여졌기 때문으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사정은 우리나라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5월부터 국내에서도 좌심실 구혈률이 30% 미만인 환자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ICD 삽입이 의료 보험 적용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ICD 삽입이 과연 국내실정에 알맞은 적용인지에 대한 평가는 전혀 없다. 그래서 본 연구는 허혈성 심근증 및 비허혈성 심근증 환자 중 심한 좌심실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돌연사 및 사망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4년 1월 이후로 본원에 내원한 환자 중 심장 초음파 검사상 좌심실 구혈률이 30%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전화 설문 및 외래 기록지를 분석하여 생존 유무를 확인하였으며, 만약 사망하였다면 어디서 어떻게 사망하였는지를 확인하였다. 결과 : 모든 대상 환자는 232명이었으며, 이 중 주소지 및 전화번호 변경으로 연락이 안 된 34명을 제외한 198명(남 108명, 여 90명, 65±15세)에서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평균 22 개월 추적 관찰 하였으며, 총 37명(남 15명, 여 22명, 74±10세, 18.7%)이 사망하였고 이 중 돌연사는 5명(남 2명, 여 3명, 74±9세, 2.5%) 이었다. 허혈성 심근증 환자는 97명(남 58명, 여 39명, 67±14세)이었으며, 19명(19.4%)이 심부전에 의한 사망, 1명(1.0%)이 돌연사이었다. 비허혈성 심근증 환자는 101명(남 50명, 여 51명, 67±14세)이었으며, 13명(13.0%)이 심부전에 의한 사망, 4명(4.0%)이 돌연사에 의한 사망이었다. 허혈성 심근증 환자 중 돌연사가 있었던 환자는 좌심실 구혈률이 30%이었으나 관상동맥 조영술 및 개통술이 시행되지 않았던 환자이었다. 결론: 한국인에서도 좌심실 기능이 심하게 감소된 환자에서 돌연사의 위험성은 MADIT II 연구에서 발표된 것보다 적었다. 특히 허혈성 심근증 환자에서의 돌연사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더 낮았다.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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