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 혈중 proBNP 농도는 심부전, 급성 관동맥 증후군 및 고혈압 환자에서 상승된다.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관상동맥 협착 정도와 혈중 proBNP 농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관상동맥 협착 정도와 혈중 proBNP 농도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여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고 심초음파 검사상 좌심실구혈율이 50% 이상인 정상 심기능을 가진 143명(평균연령 61.49±9.47세, 남자 55.2%)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만성 신부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부전,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는 제외하였다. 관상동맥 내경의 50% 이상의 협착을 의미있는 협착으로 정의하였고 내경의 50% 이하거나 정상 관상동맥을 보인 군(정상군)과 하나 이상의 혈관에 50% 이상의 협착을 보이는 군(협착군)으로 분류하였다. 양군간의 혈중 proBNP 농도를 비교하였으며 관상동맥 협착의 정도에 따라(정상군, 단일혈관군, 두혈관군, 세혈관군) 혈중 proBNP 농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 정상군과 협착군에서 나이, 성별, 당뇨 및 일반 혈액, 생화학, 지질 검사상 차이가 없었으나 proBNP농도는 협착군에서 의미있게 높았다(정상군 139.79±154.55 pg/ml , 협착군 219.02±254.33 p<0.05). 관상동맥 협착 정도에 따른 각 proBNP 농도는 정상군 139.79±154.55 pg/ml, 단일혈관군 158.48±151.51 pg/ml, 두혈관군 197.78±298.65 pg/ml, 세혈관군 300.07±276.33 pg/ml로 각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다른 군에 비해 세혈관군이 가장 높았다.(p<0.05)
결론 : 좌심실 기능이 정상인 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proBNP는 세혈관군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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