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수¹, 온영근¹ , 최보영¹ , 김준형¹ , 박명준¹ , 송영빈¹ , 김학진¹ , 신대희¹ , 조성원¹ , 최진오¹ , 한주용¹ , 김준수¹ , 이상훈 ¹ , 홍경표¹ , 박정의¹ , 조현정² , 이수연² |
Background: 와파린은 가장 널리 처방되는 항응고제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감시하기 위해 INR 수치를 지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환자 마다 그 유지용량이 차이가 나는 것뿐만 아니라 와파린 사용 중인 환자에서 잘 유지되던 INR 수치가 급격하게 변동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런 INR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는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혈장 와파린 농도, INR 수치 및 와파린 용량과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한국인에서 혈장 와파린 농도, INR 수치 및 와파린 용량과의 상관성을 알아보고, 이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분석하고자 했다. Subjects & Methods: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외래에서 심방세동에 대해 와파린 투약을 받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적어도 3개월 이상 와파린 복용이 이루어지고, 3번의 외래 방문 시 검사한 INR 수치가 target INR 수치로 잘 유지되어 와파린 복용량을 변화시키지 않은 환자 105명을 선정하였다. 환자에 대한 기본정보조사가 이루어진 후, 일반혈액검사(AST, ALT, BUN, Cr 등), 혈액응고인자, protein C & S, 와파린 농도, INR 수치 등이 채혈을 통해 검사 되었다. Results: 연구대상 환자는 105명(남자 66명, 여자 39명)이었고, 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4.6±2.7 kg/M2, 치료기간은 3.3±2.2 years, daily warfarin dose 4.1±1.4 mg/day, INR 2.3±0.5 였다. 혈장 와파린 농도는 INR 수치와 상관성이 없었고(r=0.10, p>0.05), weekly warfarin dose(WWD)와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r=0.45, p<0.01). 와파린 유지용량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정인자들은 나이, 중성지방, 혈장 와파린 농도였다(R2=0.48, p<0.05). 대상환자의 평균 와파린 유지용량은 29.1±9.3 mg/week, 나이는 67.9±9.8 years, 중성지방은 134.9±72.8 mg/dL, 와파린 농도는 1308.1±501.4 ng/mL 였고. 대상군의 95%에 해당하는 환자의 유지용량은 28.9 mg/week (95%CI: 27.0 – 30.7) 였다. Conclusion: 심방세동으로 와파린을 복용중인 한국인에서 INR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때 혈장 와파린 농도는 WWD와 상관성이 있고, INR 수치와는 상관성이 없다. 이때 와파린 유지용량을 결정하는 인자는 환자의 나이, 중성지방 농도, 혈장 와파린 농도이다. 와파린 투약 중인 환자에서 INR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보일 때 혈장 와파린 농도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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