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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Fenofibrate가 C-reactive protein 농도에 미치는 효과
중앙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광호, 이경헌, 최여진, 최수희, 이경은, 이성호, 이광제, 김상욱, 김태호, 고홍숙, 김치정, 류왕성
서론: 염증반응은 죽상동맥경화의 발생과 진행, 죽상동맥경화반의 불안정화와 파열에 의한 급성관동맥증후군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증반응의 대표적 지표인 C-reactive protein(CRP)은 다른 위험인자와 독립적으로 향후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피브린산 유도체는 CRP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수의 연구결과 만이 발표되었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연구 방법에 문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피브린산 유도체를 투여하여 CRP 농도의 변화를 관찰하고자 하였다. 방법: 중성지방 농도가 200 mg/dL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최근 3개월 이내에 지질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거나, 약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환자는 제외하였다. CRP 농도가 10 mg/dL 이상인 경우도 제외하였다. 이들을 fenofibrate 200 mg을 투여한 피브린산군(n=54)과 비약물요법 만을 시행한 대조군(n=54)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다. 콜레스테롤 농도가 240 mg/dL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20 mg의 lovastatin이나 10 mg의 atorvastatin을 투여한 스타틴군(n=54)을 양성 대조군으로 이용하였다. 투약 전과 2개월 간 투약 혹은 추적 후에 지질 농도와 CRP 농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Fenofibrate는 CRP 농도를 감소시키지 못하였고(1.74±1.74 vs 1.54±1.66 mg/L, p=0.27), 대조군에서도 CRP 농도는 변화가 없었다(p=0.85). 반면에 스타틴은 CRP 농도를 감소시켰다(p=0.002). 치료전 CRP 농도가 3 mg/dL 이상인 환자들에서는 피브린산군(p=0.026)과 대조군(p=0.008) 모두에서 CRP 농도가 감소하였다. 두군 모두에서 CRP 농도의 변화는 오직 치료전 CRP 농도와만 상관관계가 있었다(각각 p=0.001, p=0.049). 전체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를 치료전 CRP 농도에 따라 3군으로 나누었을 때에 CRP 농도가 낮은군은 CRP 농도가 증가하였고(p=0.004), 중간군은 변화가 없었으며(p=0.33), 높은군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p=0.077). 전체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체중이 1kg 이상 감소한 경우에는 CRP 농도가 감소하였다(p=0.030). 치료전 CRP 농도는 당뇨병 유무(r=0.24, p=0.023), 체질량지수(r=0.24, p=0.024) 및 키(r=-0.21, p=0.045)와 관련이 있었고, 이중 당뇨병의 유무 만이 독립인자 였다. 결론: 피브린산 유도체인 fenofibrate는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CRP 농도를 감소시키지 못하였다. 따라서 피브린산 유도체가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기전에 항염증효과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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