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안내 사전등록 안내 초록등록 안내 초록등록/관리 숙박및교통 안내


мȸ ǥ ʷ

ǥ : ȣ - 500433   3 
비후성 심근증으로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의 임상 관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정욱, 남기병, 강병욱, 조재철, 홍윤기, 박경민, 최기준, 김유호
목적: 비후성 심근증은 심실 부정맥을 유발하여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후성 심근증으로 제세동기 삽입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에서 장기간 추적관찰 시 나타나는 부정맥과 이 부정맥의 특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방법: 비후성 심근증으로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 20명 (남:여= 13:7 , 평균 53±9세, 일차예방 목적 11 명, 2차 예방 목적 9명) 을 대상으로 평균 787.7 인일(2.15 인년) 동안 이들의 임상양상과 추적관찰 중 심실 부정맥 당시 기록된 심장 내 전기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심실 부정맥으로 인한 제세동기 치료는 6명의 환자에서 있었으며 총 52 차례의 치료가 기록되었다. 이중 제세동(defibrillation)은 5명의 환자에서 31차례 있었고 조율치료(antitachycardia pacing)은 2명의 환자에서 15회 있었다. 6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종료되었다. 제세동기 치료가 있었던 6명 환자의 제세동기 삽입 전 증상은 실신(3례) 혹은 심계항진을 동반한 심실빈맥(3례) 이었다. 쇽방출의 원인 부정맥은 6명 전부에서 심실빈맥이 있었으며 (총 51회) 6명 중 1명에서만 1회의 심실세동이 기록되어(총 심실 세동 1회), 시술 전 증상에 관계없이 추적 관찰 중 나타나는 심실 부정맥은 심실 빈맥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다. 심실내 전기도 분석에서 심실빈맥의 첫 박동의 연결간격은 각 환자에서 매 빈맥 발생 시 그 변이가 심하였다. 잦은 심실빈맥으로 반복적인 쇽 혹은 조율치료가 이루어 졌던 2명의 환자에서 심실빈맥의 박동수 변이가 심하였으며, 조율치료 혹은 쇽 방출 후 박동수 증가(overdrive acceleration)현상이 관찰되어 이들 환자에서의 심실 빈맥은 triggered activity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결론: 비후성 심근증으로 제세동기를 삽입한 환자에서 심실부정맥은 임상상에 관계 없이 심실 빈맥이 주된 원인이었으며 이의 기전으로는 triggered activity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실빈맥이 중요한 기전임을 고려할 때 이들 제세동기 삽입환자에서 치료방식의 설정 시 제세동 설정 뿐 아니라 조율 치료 설정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