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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재동기화 치료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의 조기 경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심장센터
박형욱, 조정관, 윤남식, 황선호, 홍서나, 이상록, 김계훈, 김주한, 송상윤, 안영근, 정명호, 안병희, 박종춘, 강정채
배경: 심장재동기화치료 (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 CRT)는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심화되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한다. 본 연구는 한국인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재동기화 치료의 단기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 환자는 총 10명 (남:여 = 5:5, 연령 57±10세)이었고 6개월 이상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 이뇨제, 디지털리스 등의 약물 치료에도 NYHA class III-IV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이었다. 심장재동기화치료는 ACC/AHA 적응증인 NYHA class III-IV, QRS파 폭 >120 ms, 좌심실구혈률 ≤35%, 좌심실 이완기내경 ≥55 mm인 경우에 시행하였다. 결과: 울혈성 심부전의 원인 질환은 특발성 확장형 심근증 8명, 허혈성 심근증 2명이었다. 심전도에서 좌각차단은 8명에서 두섬유속차단은 2명에서 기록되었다. 3명에서는 심실빈맥 또는 심실세동으로 실신 또는 돌연심장사의 기왕력이 있어 CRT와 제세동기 기능이 있는 CRT-D를 삽입하였다. 우심실유도는 우심실첨부에 위치된 경우와가 5명, 우심실유출로에 위치된 경우가 5명이었다. 좌심실유도는 7명에서 측벽 또는 후측벽 심장정맥에 1명에서 대심장정맥에, 1명에서 심외막에 위치시켰고, 1명에서는 실패하였다. 좌심실유도의 조율역치는 0.5 ms pulse width에서 1.6±1.4 V이었고 저항은 982±334 ohm이었다. 총 시술 시간은 220±35분이었다. 적절한 재동기화는 심장초음파도로 우심실과 좌심실 유출로에서 심전도의 QRS파 시작점에서 양심실 유출로 혈류시작점까지 시간 차이가 가장 짧아지는 경우로 설정하였다. 시술 후 6개월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하한 경우는 7명이었다. QRS파 폭은 시술 전 162.4±19.7 ms, 시술 후 141.4±21.8 ms로 의미있게 좁아졌다 (p=0.023). 증상은 시술 전 NYHA class 3.2±0.4에서 시술 후 2.8±0.4로 의미있게 개선되었다 (p=0.035). 심초음파도에서 좌심실 이완기말내경은 시술 전 72.3±12.8 mm, 시술 후 63.4±19.7 mm (p=0.201), 좌심실 수축기말내경은 시술 전 63.1±14.5 mm, 시술 후 52.4±23.2 mm (p=0.207)로 의미있는 변화는 없었으나, 좌심실구혈률은 시술 전 25.5±6.8%, 시술 후 44.1±17.9%로 의미있게 향상되었다 (p=0.021). 시술 후 3명이 사망하였고 사인은 판막질환의 심화 1명, 심부전의 악화 1명, 지속성 심실세동이 1명이었다. 결론: 심장재동기화 치료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좌심실 구혈률을 향상시켜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적절한 대상 환자의 선정과 좌심실 조율위치 확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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