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철, 최옥자, 김원, 정명호¹ , 정안덕, 강원유, 조용찬, 김한균, 황선호,¹ 안영근¹ , 김완 |
배경 : 급성심근경색증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환자에서 나이에 따른 사망률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령에 따른 AMI 환자의 동맥경화 위험인자, 기본적 특성, 관상동맥조영술 소견 및 주요 심장사건 (major adversed cardiac event; MACE)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교한 결과는 많지 않다.
대상 및 방법 : AMI로 관상동맥조영술을 실시한 환자중 연령이 40세 미만인 환자 112명을 I 군 (평균 35.6±4.1세)으로 하였고, 이와 match된 70세 이상 환자 66명 (평균 76.0±4.5세)을 II 군으로 하였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가족력, 흡연등의 위험인자 및 혈액검사 (hsCRP, Homocysteine, lipid profile등), 관상동맥조영술 및 MACE에 대해 비교분석 하였다. MACE는 사망, 표적혈관의 재협착, 급성심근경색의 재발, 관상동맥우회로술 시행 등으로 하였다.
결과 : 성별에서 남성이 I군 106명 (95%), II군 53명(56%)으로 양 군에서 모두 남성의 빈도가 많았으나, 유의하게 I군에서 더 많았다(p<0.001). 동맥경화 위험인자는 I군에서 흡연(79% vs 49%, p<0.001)과 고지혈증(46% vs 14%, p<0.001)이 더 많았고, II군에서 고혈압 (23% vs 39%, p=0.022)과 당뇨병(12% vs 33%, p<0.001)이 더 많았다. 가족력에서 양 군간의 차이는 없었다. 심초음파의 좌심실 구혈율은 I군에서 높았다(55±12% vs 51±13%, p=0.042). Lipid profile은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cholesterol (139±52 vs 113±36, p=0.001) 모두 I군에서 높았으나, homocysteine 수치는 II군에서 더 높았다(11.5±7.0 vs 15.3±9.7, p=0.029). 관상동맥조영술에서 표적혈관의 경우 I군은 LAD (55%), II군은 RCA (52%)가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p=0.021), 병변 type은 양 군간의 차이가 없었다. 병변혈관 수에서 단일혈관질환이 I군에서 많았으나(79% vs 57%,p=0.007), 시술 전 TIMI 혈류등급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86%의 환자에서 평균 2.5년의 임상추적이 이루어졌으며, 양 군간의 MACE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한국에서 40대 이하의 AMI 환자는 흡연, 고지혈증이 많았고, 단일혈관질환이 많았으며, 임상적 예후는 고령의 환자와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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