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최근 들어 관상동맥 우회술은 가장 많은 심장수술이 되었다. 그러나 관상동맥 우회술은 이식혈관이나 자가혈관의 동맥경화의 진행으로 재수술의 위험성은 항상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관상동맥 우회 재수술의 임상결과를 후향적 방법으로 고찰하여 보았다. 대상 및 방법 : 1991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연세대학교 흉부외과학 교실에서 관상동맥 우회 재수술을 시행 받은 3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남자:25명, 여자:8명), 평균 연령은 62.1±7.6(46-84) 세였다. 처음 수술 받은 날부터 재수술시까지의 평균 기간은 106.5±50.6(5-211) 개월이었다. 재수술시 27명의 환자들은 일반적인 심폐체외순환하에 수술을 하였고 6명의 환자는 심폐체외순환 없이 수술을 시행하였다. 동반된 수술로는 승모판막륜 성형이 5예(이중 1예에서 골수세포 이식, 1예에서 Dor수술), 승모판막 재치환술 과 대동맥 판막 치환술이 각각 1예였다. 재수술시 사용한 이식 혈관은 내흉동맥과 대복재정맥을 사용한 경우가 7예, 내흉동맥을 포함한 동맥만을 사용한 경우 9예, 대복재정맥만을 사용한 경우가 13예(1예는 cephalic vein도 같이 사용), 기타 4예가 있었으며, 평균 이식편수는 2.2±1.0(1-4)개였다. 결과 : 처음 수술시 내흉동맥을 사용한 13예 중 7예에서 내흉동맥의 심한 협착 또는 폐쇄를 보였으며 20예서는 처음 수술시 복재 정맥만 사용한 경우였다. 조기 사망은 1예(심실세동)에서 있었으며 합병증은 심실세동이 3예, 장출혈이 2예, 급성 신부전증, 호흡부전, 경막하 출혈 및 종격동염이 각각 1예에서 있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45.5±42.2(1-174)개월이었다. 추적 기간 중 2명의 환자가 협심증이 재발아였고 이 중 1예에서는 이식편에 대한 혈관 성형술이 시행되었다. 2명의 환자가 재수술 후 각각 14.8개월 및 116.3개월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사망하였고, 1명의 환자가 수술 후 5개월 후에 심장 마비로 사망하였다. 추적 기간 중에 4명의 환자에서 관상동맥 조영술, 그리고 7예에서 관상동맥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였는데 이식 혈관들은 모두 개존성을 보였다. 마지막 외래 내원시 생존 환자들의 평균 Canadian class는 수술전 2.9에서 1.3으로 향상 되었고 재수술 후 5년까지 사건(event)이 없을 확률은 67.6±11.2%였으며, 생존율은 90.3±5.3%를 보였다. 결론 : 관상동맥우회 재수술은 수술후에 환자 상태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장기간의 생존율도 우수하기에, 수술적응이 된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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