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식, 김영조, 조명찬, 김종진, 정욱성, 안영근, 장양수, 승기배, 박승정, 채성철, 김종현, 정명호 외 KAMIR 연구자 |
배경: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Door to needle time, Door to balloon time 등 내원 후 과정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진행된 바 있으나 증상 발생 후 진료를 받는 데까지 소요 시간, 환자 후송 시간 혹은 방법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방법: 2005년 11월1일부터 2006년 6월31일 까지 KAMIR에 등록된 환자 4666명중 분석 가능한 4092명(남자:여자=2847명:1245명, 63.8±12.7세)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였다. 등록된 환자의 내원수단과 소요시간, 증상, 임상경과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결과: 진단명의 분석 가능한 3934명중 2404명(51.5%)은 STEMI 1530명(32.8%)는 NSTEMI를 보였다. 내원수단의 종류와 소요시간은 타인이 운전하는 승용차(25.5%, 1207.6±5944.6분), 119(20.7%, 764.7±4184.7분), 기타 수단 (15.7%, 832.0±2527.2분), 택시(12.7%, 1466.9±6850.9분), 도보(5.7%, 1347.7±4586.2분), 대중교통(1.4%, 1787.3±5719.0), 본인 운전 승용차(0.8%, 652.6±802.9) 등이었다. 본인이 운전하였을 경우 더 흉통을 호소하였으나(85.1% 대 96.7%, p=0.002) 치료성공률이나 관상동맥 집중치료실 재원일에는 차이가 없었다. 119 구급차와 택시를 비교하였을 때, 소요시간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으나(p=0.106), 구급차이용 환자에서 심폐소생술(p<0.001), 내원 시 사망상태(p=0.001)가 더 많았고 Killip 분류상 더 심한 심부전상태를 보였으며(p<0.001), STEMI 환자가 더 많았다(67.3% 대 57.1%, p=0.004). 치료 성공률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구급차로 내원한 환자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0.05% 대 0.03%, p=0.047). STEMI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 본인 운전(437.5±544.0 분), 119 구급차(584.5±1581.3 분)등이 소요시간이 짧았다. 119 구급차가 타인 운전 승용차보다 Killip 분류상 심부전이 더 많았으나 치료 성공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관상동맥 집중치료실 치료는 119 환자가 더 많이 받았고(69% 대 85%, p=0.001), 재원일은 119 환자가 더 짧았다(4.0일 대 3.3일, p=0.042). 도보로 내원한 환자의 pro-BNP가 119 구급차로 내원한 환자보다 높았다(4384.6±7831.3 대 2405.0±5984.4 p=0.037). 전체 환자에서 의료기관 내원 소요시간과 중재술 성공률은 무관하였으나(r=-0.007, p=0.759),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확인된 혈전용해술 성공률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250, p<0.001). 결론: 내원시간 분포가 매우 넓었으며, 내원수단으로 119 구급차이용 환자의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여 119 구급차 이용환자의 질환의 중증도가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환자의 내원 소요시간은 중재술 성공률과는 무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