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ȣ - 500244 138 |
| 한국인에서의 저-레닌 고혈압 특성 분석 |
| 서울대학교 병원 순환기 내과¹ ,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² |
| 이해영¹, 김철호² , 손대원¹ ² , 오병희¹ ² , 박영배¹ ² , 최윤식² ¹ |
서론 본태성 고혈압 환자 중 일부에서는 혈중 레닌 농도가 감소되어 있는데 이들 저-레닌 고혈압군은 일반 고혈압군과 다른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레닌성 고혈압의 경우 인종에 따라 그 빈도에 차이가 커, 흑인에서는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반면 일본인의 경우 백인보다 낮은 저빈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에서의 저-레닌성 고혈압의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는 실정이다.
연구 방법 2001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을 방문한 혈압 140/90 mmHg 이상이며 이전에 고혈압 약제를 복용한 적이 없거나 최근 2개월 이상 복용을 중단하여 새로이 고혈압 치료를 시작한 환자를 대상으로 혈중 레닌 활성도를 측정하였고, 고-레닌 > 4.50 ; 중등도-레닌 0.66-4.50 ; 저-레닌 < 0.65ng/ml/h의 기준을 이용하여 대상군을 분류하여 각 군의 분포 및 특성, 강압제에 따른 혈압 강하 정도를 확인하였다.
결과
1) 전체 고혈압 환자 중 28%가 저-레닌성 고혈압에 해당되었고, 고-레닌성 고혈압의 경우 18%로 백인 고혈압 환자에서의 빈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2) 저-레닌성 고혈압 환자의 62%가 여성인 반면, 고-레닌성 고혈압 환자에서는 65%가 남자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p < 0.0001), 연령 증가에 따라 레닌 활성도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p < 0.0001, r=-0.24).
3) 칼슘 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에 따른 8주 후 혈압 강하 정도에 있어서는 세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혈중 레닌 활성도는 혈청 소디움 농도와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내었으나 혈청 크레아티닌과는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 특기할 점으로 혈중 레닌 활성도는 공복 혈당과 유의한 상관 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저-레닌성 고혈압 환자의 공복 혈당은 101 ± 25mg/dl로 고-레닌성 고혈압 환자의 105 ± 29mg/dl에 비하여 낮은 양상을 보였다 (p < 0.05).
결론
우리나라의 저-레닌성 고혈압의 빈도는 백인과 비슷한 정도로 혈중 레닌 활성도에 따른 강압제의 효과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혈중 레닌 활성도와 공복 혈당 간에는 유의한 상관 관계가 관찰되었으며 향후 대사 증후군에서의 레닌 활성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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