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석¹ ², 김광일¹ ² ,장혁재¹ ² ,정우영¹ ² ,채인호¹ ² ,최동주¹ ² ,김철호¹ ² ,오병희¹ ,박영배¹ ,최윤식¹ |
배경 및 목적: 관상동맥의 만성 완전폐쇄 병변은 혈류감소로 인하여 기준혈관 직경이 감소되어 있고, 이에 대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에는 혈류가 회복되어 내피의존성 혈관확장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정도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만성 완전폐쇄 병변에 대한 스텐트 삽입술 후의 원위부 기준혈관의 변화를 혈관내 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1개월 이상의 완전폐쇄 병변에 대한 성공적인 약물방출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시술 직후에 혈관내 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6개월째의 추적 관상동맥조영술에서 스텐트의 개존성이 유지된 환자에서 추적 혈관내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혈관 각 층의 직경 및 면적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전체 19명의 환자에서 연구가 진행되었다(남:여=15:4명, 평균연령=59세, 불안정성협심증:안정형협심증=8:11명, 폐쇄기간=1-36개월, 평균10±11개월, LAD:LCX:RCA=6:3:10명). 19명 중 7명(37%)에서 시술 직후에 비하여 6개월째에 Internal Elastic Membrane(IEM) 직경이 증가하였으며 증가율은 12±9% 였다. IEM 면적은 19명 중 8명에서 증가하였고, 11명의 환자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없었다. IEM 면적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찾기 위하여 IEM 면적이 증가한 환자의 분율을 기준으로 분석하였을 때에는, 당뇨병(유 vs 무: IEM 면적 증가 환자 분율 25% vs 47%, p=0.012), 좌심실구혈률(50% 미만 vs 50% 이상: 25% vs 47%, p=0.012), 병변 부위의 TIMI Antegrade flow(TIMI 0 vs 1 vs 2: 54% vs 25% vs 0%, p=0.0188) 및 Collateral flow grade(Grade 1 vs 2 vs 3: 100% vs 46% vs 20%, p=0.003) 가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결론: 만성 완전폐쇄 병변에 대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 6개월째에 원위부 기준혈관의 확장반응은 절반 이하의 환자에서만 관찰되었고,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좌심실 수축기능부전이 있거나 중재시술시의 병변부위의 TIMI Antegrade flow 가 1 이상이거나 Collateral flow grade 가 높을수록 원위부 혈관의 확장은 낮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이 관찰되어, 중재시술시 스텐트 직경을 결정할 때에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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