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식, 홍명기, 김정훈, 고혁, 정영훈, 황의석, 박덕우, 이철환, 김재중, 박성욱, 박승정 |
배경: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중재시술 후 심근효소, 특히 Creatine kinase myocardial band isoenzyme (CK-MB)의 상승은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약물 용출성 스텐트 시술 후의 임상적 예후와 CK-MB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약물 용출성 스텐트를 시행 받은 1,807명(2,550 병변)을 대상으로 평균 13개월간 관찰하였으며, 시술 후 연속적으로 측정한 CK-MB 수치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대상 환자는 시술 후 CK-MB 수치에 따라 세 군으로 구분하였다 (I군: CK-MB<5 ng/ml, 총 1,429명 vs. II군: CK-MB≥5 ng/ml, and <25 ng/ml, 총 263명 vs. III군: CK-MB≥25 ng/ml, 총 115명). 주요심장사건은 사망, 심근경색, 표적병변재개술의 발생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기초 임상 특징은 세 군간에 나이를 제외하고는 차이가 없었다. Sirolimus 용출성 스텐트와 paclitaxel 용출성 스텐트는 I군에서 72% 대 28%, II군에서 64% 대 36%, III군에서 69% 대 31%로 사용되었다 (p=NS). II군과 III군에서 I군에 비해 스텐트 길이가 길었고, 사용된 스텐트의 수가 많았다. 시술 후 CK-MB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심장사건 (I군: 4.8% vs. II군: 6.5% vs. III군: 11.3%, p=0.0003) 및 사망률 (I군: 0.6% vs. II군 1.5% vs. III군 3.5%, p=0.012)이 증가하였다. 다변량 분석에서 좌심실 구획분률, 절개풍선을 이용한 관동맥 성형술, 사용된 스텐트의 수와 함께 시술 후 CK-MB 수치는 주요심장사건 (HR 1.01, 95% CI 1.00 to 1.02; p = 0.041) 및 사망 (HR 1.02, 95% CI 1.00 to 1.04; p = 0.049)의 독립적인 예측인자였다. 결론: 약물 용출성 스텐트 시술 후의 심근괴사는 임상적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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