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 최근 국내의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심장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연령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고령자들의 경우 심장질환 이외에 동반된 질환이 많고 그 밖에 다른 이유로 인해 쉽게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차 진료기관으로써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본원의 특성상 고령환자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과연 연령이 수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하였다.
Material and Methods :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본원에서 심장수술을 시행했던 101명중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만 70세를 기준으로 70세 이상의 환자 24명 (남: 여=12:12, 평균 연령=73.5±2.9세)을 Group I 으로, 그리고 69세 미만의 환자 61명(남: 여=32:29, 평균 연령=56.2±10.6세)을 Group II 로 규정하였다. 수술 전 인자(12항목), 수술 인자(5항목) 그리고 수술 후 결과인자 (11항목)에 대해 양군을 비교하였다.
Results : 수술 전 여러 인자 중 Group I의 환자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이 더 많았고(p=0.002), Group II 의 환자들에서 현재 흡연자의 비율(p=0.005)이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높았으나 다른 위험인자들에 있어서는 양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양 군에 있어 수술 시간이나 방법에 있어 차이는 없었다. 수술 후 병원내 사망은 Group II에서만 2명(3.2%)이 발생하였고 Group I 에서는 없었다. 만기 사망의 경우 Group I 에서 2명(8.4%)이 발생하였는데, 1예는 한약 복용 후 toxic hepatitis에 의한 경우였다. 양군에 있어 입원기간이나 신경학적 발생 비율등은 차이가 없었고, 수술 직후 저심박출증에 의해 IABP나 강심제의 사용이 필요했던 비율은 Group II 에서 높았다(p=0.042). 그 밖에 수술 후 다른 합병증에 있어 양군간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퇴원 후 1주일 내에 재 입원을 하는 비율에 있어 Group I이 II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p=0.00)을 보여주었다.
Conclusion : 본 연구를 통해 저자들은 심장수술 후 사망률이나 유병률에 있어 연령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결국 연령보다는 수술 당시 환자의 상태와 정확한 진단, 그리고 신속한 치료방침의 결정에 의해 얼마나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고령자들의 경우 퇴원 후 수술 부위의 통증이나 식사 장애 등으로 인해 재입원의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퇴원 시 환자 및 보호자와 충분한 협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향후 대상 환자들에 대한 추적 관찰을 통해 중장기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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