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 선천성 심질환에서 동반된 기도협착은 특히 혈관주위질환일 경우 빈번하게 볼 수 있다. 천명 등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경우 과거에는 기관지경이나 자기공명 영상 촬영으로 주로 진단하였으나 체중이 작고 나이가 어린 유아에서는 짧지 않은 촬영시간 및 침습적인 검사로 인해 더욱이 기도문제가 있을 경우 시행하기가 어려웠다. 최근에는 도입된 MDCT촬영은 짧은 시간에 비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하며, 영상의 3차원 재구성으로 인해 가시적으로 쉽게 진단이 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급성 호흡부전을 나타내는 선천성 심질환을 가진 유아에서 MDCT를 시행하여 기도협착유무를 검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10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본원에서 지속적인 천명, 갑작스런 호흡부전 혹은 청색증을 보였던 선천성 심질환 환아들 중 MDCT촬영 소견상 기도 압박 소견을 보인 7명(나이 3.6±2.4개월, 체중 3.97±1.38kg) 으로 12례를 시행하였다.
결과: 심질환 별로 나누면 동맥관개존증, 좌폐동맥슬링, 중복대동맥궁이 각각 1명 씩이였고, 전폐정맥환류이상으로 심장형, 상부심장형이 각각 1명이였으며, Scimitar 증후군으로 부분 환류 이상, 우폐동맥협착, 대동맥-폐동맥측부혈관(MAPCA)이 2명이었다. 좌측기관지 압박 4명, 우측 2명, 기관용골부위 1명이었고, 이 중 5명에서 수술 및 중재술을 시행하였으며, 이후 임상적으로 호전 되었으나, 이 중 3명에서 추적 MDCT를 시행하여 확인하였다.
결론: 짧은 시간에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다중탐촉자 전산화단층촬영(MDCT)는 선천성 심질환을 가진 유아에서 급성 호흡 부전시 유용하며, 정확한 기도 압박부위를 3차원 재구성 영상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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