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소아에서 기도협착은 환자의 자연경과를 악화시키며, 심장 질환에 대한 수술 후 사망률과 합병증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본 논문에서는 이에 대한 수술적 치험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방법: 지난 10년간 본원에서 기도협착 및 동반 심기형으로 수술을 받은 37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협착의 원인에 따라 이들을 외인성 압박(I 군, n=25), 선천성 기관협착(II 군, n=12)의 두 군으로 나누었을 때, I군은 혈관륜 15 례, 주위 구조물에 의한 압박 7 례, 심장의 회전이상과 연관된 압박 3 례가 해당되었다. II군은 전례에서 미만성협착에 의한 완전기관륜(complete tracheal ring)이었고 이 중 7례에서 폐동맥슬링이 동반되었다. 수술 시 연령의 중앙값은 3.9(0.4~23.3)개월 이었다. I군에서는 혈관륜의 절단 15례, 대동맥고정술(aortopexy) 13례, 기관고정술(tracheopexy) 1례, 폐동맥고정술 1례 등이 시행되었고, 동반술식으로는 동맥관 개존의 절단 7례, 심방 또는 심실중격결손의 폐쇄 5례, 대동맥축착의 교정 2례, 동맥전환술 1례, 라스텔리 술식 1례, 폐동맥밴딩 1례 등이 있었다. II군에서는 자가심낭을 이용한 전방기관성형술 4례, 자가이식편 기관성형술 6례, 활주기관성형술 2례 등이 시행되었다. 전례에서 심폐기 가동 하에 수술하였고 동반술식으로는 폐동맥슬링에서 좌폐동맥의 절단 후 재문합 7례, 심실중격결손 또는 심방중격결손의 폐쇄 2례, 라스텔리 술식 1례가 포함되었다. 결과 : I군에서 술후 사망률은 4%(1/25)였다. II군에서는 조기사망이 2례, 만기사망이 3례에 있었는데, 라스텔리술식과 자가이식편 기관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고 술후 10개월에 사망한 1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가심낭을 이용한 전방기관성형술을 시행한 환아에서 발생하였고, 이들 중 2례에서는 심장 수술 후 기도협착이 발견되었던 경우였다. 결론 : 기도의 협착과 동반된 선천성심질환의 적절한 치료방침을 세우기 위해서는 기도협착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관륜을 포함한 대부분의 외인성 압박은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였다. 선천성 기관협착의 경우에는 사망률과 유병률이 높았으나 수술경험의 축적과 함께 활주기관성형술의 도입이 술후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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