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약 1/4에서는 small vessel disease(SVD)군이다. 소경색이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백질변성(white matter change)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백질에 혈류를 공급해주는 small perforating end arterioles의 thickening과 hyaline deposition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최근에는 혈관의 내피세포 기능 장애가 중요한 병태생리라고 이야기 하지만 명확하지 않다. 본 연구는 SVD을 갖는 환자에서 혈관의 내피 세포 기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3월부터 본원에 급성 뇌졸중으로 내원한 환자 중 TOAST 분류법에 의해 SVD 환자 20명(64±6세, 남11, 여9)과 대조군으로 뇌혈관 질환이 없는 고혈압 환자 40명(61±7세, 남22, 여 18)을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환자는 8시간 이상 금식 후 일정한 시간에 좌측 상완동맥에서 내피세포의 기능을 측정하였다. 또한 맥파 전도 속도를 자동 파형 분석기(PP1000)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두 군 간의 임상적인 특성은 큰 차이가 없었다. SVD군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혈류 의존성 확장능이 의의있게 감소되어 있으며(7.1±5.7 vs 11.8±5.0%, p=0.002), 목동맥-대퇴동맥 맥파전도속도는 증가되어 있었다(9.01±1.47 vs 7.92±0.97 m/sec, p=0.018).
결론: Cerebral SVD에서 혈관의 내피 기능 장애 및 동맥의 경직도 증가를 관찰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결과는 혈관 내피세포의 안정화가 향후 질환의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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