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한 승모판막 질환의 수술적 치료
(Routine application of Robotic surgery on Mitral valve disease.)
서론 : 심장 수술을 시행함에 있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정중 절개는 관습적으로 과거로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나 미용상의 문제와 수술후 동통을 유발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최근 수술의 각분야에 로봇의 사용이 등장하면서 심장수술에서도 우측 흉부의 최소 절개를 통하여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본 병원에서는 승모판막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가능한 모든 례를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의 시행하였다.
연구 방법 : 200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승모판막 질환 및 이와 동반된 삼첨판막 질환과 심방중격 결손증 환자 모두에게 있어서 로봇(AESOP 3000)을 이용한 수술을 진행하였다. 총 91례의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이들에 대하여 수술전후의 인자들에 대하여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결과 : 총 90명 환자의 남녀 비율은 각각 44명, 46명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41.50±14.49세였다. 이들의 원인 질환은 각각 승모판막 폐쇄부전이 71례, 승모판막 협착증 10례, 감염성 심내막염 5례, 이전 판막의 판막 기능 부전이 4례이었다. 수술은 승모판막 성형술이 74례, 승모판막 치환술이 16례이었으며 이중 재수술및 세 번째 수술은 7례이었다. 심방세동이 동반된 30례에 있어서 항부정맥수술을 같이 시행하였으며 삼첨판막 폐쇄부전이 동반된 18례에 있어서 삼첨판막 성형술을 시행하였다. 총심폐바이패스 시간은 136±43.44분이었으며 대동맥 겸자시간은 93±29.78분이었다. 수술 후에 생긴 수술에 의한 주합병증은 없었으며 평균 재원일수는 7.00±19.32일이었다.
결론 :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특히 승모판막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서 기존의 정중절개를 통한 고식적 수술에 비해 수술기법의 한계가 없고 수술후 성적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미용적 효과나 동통의 완화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기존의 수술을 완전히 대치할 수 있는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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