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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근염 혹은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의 심근조직에서 viral genome에 대한 연구 |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¹ , 병리과² |
| 양동헌¹, 이명훈² , 박태인² , 배한익² , 박헌식¹ , 조용근¹ , 채성철¹ , 전재은¹ , 박의현¹ |
배경 및 목적 : 심근염 혹은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들의 심근질환 발병기전에서 바이러스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알려지고 있지만 국내에서의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심근염 혹은 심근병증 환자들의 심근 조직에서 viral genome의 검출 유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 우심실의 심실중벽에서 심근조직을 채취하여 3조각은 액화질소에 급속 냉동시켜 보관하였고, 3조각 이상은 파라핀 블록을 만들어 HE 염색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 Enteroviral(EV) RNA genome은 액화질소에 보관해 둔 조직에서 RNA를 추출하여 cDNA를 만들고, reverse transcription PCR로 확인하였다. DNA virus인 adenovirus(ADV), cytomegalovirus(CMV), Epstein-Barr virus(EBV), herpes simplex virus(HSV), human herpesvirus 6(HHV-6)와 parvovirus B19(PVB19)는 파라핀 블록의 심근조직에서 DNA를 추출하여 nested PCR로 확인하였다. 결과 : 13명에서 심근생검을 시행하였다. 3명은 심근염이 의심되는 환자였고, 3명은 6개월이상 증상을 가진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였으며, 7명은 증상의 기간이 3개월 이하인 심근병증의 환자였다. 임상소견, 심근 효소의 변화와 심근 MRI로 진단한 심근염 추정 환자 3명중에 조직학적으로 심근염 진단이 된 경우는 1례였으며, ADV genome 양성이었다. 400배에서 염증세포 침윤이 3개 이상인 염증성 심근병증은 1례에서 관찰되었다. 나머지 9례에서는 염증성 침윤이 관찰되지 않았다. 만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 중 1례에서 PVB19 genome이 검출되었고, 최근에 발생한 심근병증 환자 중 1례에서 HSV type2 genome이 검출되었다. 결론 : 심실확장과 수축기능 저하를 보인 환자의 심근에서 다양한 viral genome이 검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서의 추가적인 연구와 이러한 환자들의 자연경과와 치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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