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 목 둘레(neck circumference)는 상체비만의 표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허리둘레에 비하여 측정하기 간편하며 측정오차가 작지만, 현재까지 목 둘레와 혈압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다. 본 연구는 목 둘레와 혈압 및 다른 순환기 질환의 위험인자, 그리고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Materials and Methods: 총 333명(남자 165명, 여자 168명)을 대상으로 하여 목 둘레 및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허리, 엉덩이둘레,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중성지방, 공복혈당, 체질량지수를 측정하였다.
Results : 평균 연령은 남자 49.8세, 여자 54.1세였으며 평균 목둘레는 남자 38.4cm 여자 33.5cm이었다. 목 둘레와 허리둘레(남자, r=0.59; 여자, r=0.76; 각각p<0.001) 및 엉덩이둘레(남자, r=0.79; 여자, r=0.64; 각각 p<0.001), 체질량지수(남자, r=0.85; 여자, r=0.70; 각각 p<0.001), 고밀도지단백(남자, r=-0.40; 여자, r=-0.58; 각각 p<0.05)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남성에서 목 둘레와 이완기 혈압은 유의한 상관관계(r=0.38, p<0.031)를 보여주었으나 수축기혈압 및 여성에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과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못하였다. 대상군을 정상과 고혈압군으로 분류하였을 때 목 둘레는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남자, 38.2cm vs 38.9cm; 여자, 33.3cm vs 33.3cm). 그러나 정상과 대사증후군환자로 분류하였을 때 대사증후군환자의 목 둘레는 남녀 모두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두꺼웠다(남자, 40.6cm vs 37.7cm; 여자, 35.1cm vs 33.1cm; 각각 p<0.001).
Conclusions : 목 둘레는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체질량지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여주었으며 고밀도지단백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남성에서는 목 둘레가 증가함에 따라 이완기 혈압이 증가함을 보였다. 대사증후군환자에서도 유의한 목 둘레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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