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당뇨환자의 상당수가 관동맥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하지만 같은 당뇨 환자라 하더라도 심혈관 질환이 나타나는 양상은 정상에서부터 3혈관 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hsCRP는 여러 연구에서 관동맥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WBC등도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본 연구는 당뇨환자의 위험 인자로서의 염증 인자가 고지혈증을 비롯한 기존의 위험 인자와 비교하여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 보고자 한다. 방법 을지병원에서 최근 2년 간 관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고 당뇨가 진단된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 hsCRP 수치가 10 mg/dL를 넘는 경우 급성 감염증의 동반이 의심되므로 제외하여 총 220명에 대해 분석하였다. 각 환자에서 심혈관 위험 인자, hsCRP, WBC, HBA1C를 구하였다. 관동맥 질환 군은 1 혈관 질환 이상으로 하였고, 정상이거나 거의 정상인 경우를 대조군으로 하였다. 결과 여성이 45%였으며 평균 연령은 62.4±9.4세 였다.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54.3%였다. 66.4%가 1 혈관 질환 이상의 관동맥 질환을 가지고 있다. HsCRP의 평균 치는 2.19±2.16mg/dL 였으며, 0-1mg/dL 는 37.7%, 1-3mg/dL는 40.5%, 그리고 3mg/dL이상은 21.8%였다. LDL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는 112.4±32.8mg/dL 그리고 HBA1C 평균 수치는 7.8±1.5였다. CRP 수치는 TG (R=0.193,p=0.005), HDL(R=-0.136,p=0.046) 그리고 WBC(R=0.178,p=0.009)와 유의 있는 상관 관계를 보였으나 나머지 인자와는 의의 있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못하였다. 관동맥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들에 대한 다중 회귀 분석 결과는 표와 같다. ANOVA 를 통하여 혈관 침범 정도에 따른 CRP 수치를 분석한 결과 증가하는 추세는 보였으나 통계학적 의의는 없었다.(p=0.138) 결론 당뇨 환자에 있어 LDL, 당뇨 기간, 나이, 그리고 성별 등의 전통적인 위험 인자들이 CRP나 WBC등의 염증인자 보다는 강력한 위험한 인자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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