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 춘천 지역에 거주하는 중년 및 노인 집단을 대상으로 고혈압전기(prehypertension)와 고혈압의 유병율을 알아보고 정상혈압 집단과 인구통계학, 신체계측치 및 대사성 혈액지표 사이의 차이를 규명하여 궁극적으로 예방전략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선정: 2003년에 시작한 ‘노인의 삶의 질 연구’의 2차년도 연구인 <건강 및 심리분야 심층조사> 설문에 응답한 45세 이상 중년 및 노인 1,510명 중 9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000년 춘천시 인구센서스를 근거로 표본추출 하였다.
결과: JNC 7차 보고서 고혈압 분류 기준에 따라 정상혈압, 고혈압전기, 고혈압군으로 분류하였으며 각각 213명(22.4%), 332명(34.9%), 407명(42.7%) 이었다. 평균 나이는 66.7세, 67.1세, 69.1세로 고혈압 군에서 가장 높았다.(p=0.0013) 그러나 성별, 음주, 흡연, 운동유무 및 스트레스는 세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비만 유형 및 혈액내 지질 수치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1)
단일회귀분석에서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맥파전도속도,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이 고혈압전기와 의미있게 관련되어 있었으며,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스트레스[odds ratio(OR)=4.468, 95% CI 1.297-15.39], 체질량지수(>=25, OR=6.706, 95% CI=1.623-27.70), 맥파전도속도(OR=1.003, 95% CI=1.002-1.005) 및 고밀도지단백(OR=1.038, 95% CI 1.003-1.074)이 고혈압전기의 결정인자이었다.
결론: 춘천지역 중년 및 노년인구 중 34.9%가 고혈압전기이며 비만지표(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와 맥파전도속도가 고혈압전기의 위험인자로 중요하다. 따라서 고혈압군과 함께 적극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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