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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avenous Administration of Nicorandil in a Patient with Variant Angina Refractory to Intravenous Nitroglycerin |
|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학 교실 |
| 이경훈, 김성환, 유지연, 천원석, 김응주, 최영진, 오동진, 임종윤, 이광학 |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혈관 긴장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일어나는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의 협착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전적인 약물치료로는 나이트레이트와 칼슘차단제등의 혈관 확장제를 사용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약물 복용 중 자연치유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개월 전 변이형 협심증으로 진단받은 69세 남자 환자가 내원 하루 전 음주 후 반복되는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최근까지 환자는 나이트레이트 제제와 칼슘차단제를 함께 복용해 왔으며 협심증으로 인한 통증은 없었다고 하였다. 흉통은 처음에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반응을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약물을 복용해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내원 후 시행한 흉부방사선 검사와 생화학 검사상에서 심근의 손상과 관련된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심전도검사에서는 통증시마다 II, III, aVf에 전형적인 ST절의 상승 소견을 관찰할 수 있었고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심전도가 정상화 되었으나 점차 약물에 반응이 없고 통증이 지속되어 급성기의 변이형 협심증으로 진단하고 정맥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을 지속적으로 주입 하였다. 혈압이 90/60 mmHg 정도였으나 혈압이 허용하는 한 약제의 용량은 계속 증량되었다. 지속적인 니트로글리세린 정맥 주입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동반한 ST절 상승이 반복되어 나이트레이트 대신에 nicorandil을 2mg/hr의 속도로 정맥 주사 하였다. 환자는 곧바로 흉통의 소실과 함께 심전도상 ST분절 상승 소견이 소실 되었고 혈압의 감소는 없었다. Nicorandil 정맥주사 후 환자의 혈압을 고려하여 경구용 약물로 전환 시 nicorandil 단일제제로만 유지하였으나 이후에도 흉통이나 심전도상의 변화는 관찰할 수 없었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변이형 협심증은 흉통이 소실될 때까지 더 많은 용량의 약물을 투여하거나 비타민 C 또는 E등이 치료로 사용되어지기도 한다. 저자 등은 급성기의 변이형 협심증을 가진 환자에서 나이트레이트와 칼슘차단제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경우에 nicorandil 단독 투여로 증상의 소실과 함께 심전도의 정상화를 가져온 증례를 보임으로써 표준화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변이형 협심증에 nicorandil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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