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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근 허혈-재관류 백서 모델에서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활성화에 대한 thioctacid(alpha-lipoic acid)의 효과 |
| 원광대학교 순환기내과¹ , 생리학교실² |
| 김연경¹, 오석규¹ , 김민선² , 김재권¹ , 이은미¹ , 신성희¹ , 유남진¹ , 윤경호¹ , 김남호¹ , 박한수², 박병림² , 정진원¹ |
배경 :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MAPK)는 심근의 허혈과 재관류 시 활성화되어 심근의 구조적인 변화 및 기능적 변화에 중요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APK 중 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ERK 1/2)는 심근의 항-세포자멸(anti-apoptotic)에 관여하고, c-Jun N-terminal kinases(JNK 1/2)와 p38 kinase는 심근의 세포자멸(apoptosis)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근의 허혈-재관류 손상에 대한 항산화제의 효과에 대해서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백서 심근 허혈-재관류 모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인 thioctacid 투여 후 재관류 시 pERK 1/2와 pJNK 1/2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thioctacid의 심근 재관류 손상 예방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체중 200-250 g의 Spague-Dawley 백서를 thioctacid 투여군(n=12)과 대조군(n=12)로 나누었다. 백서는 기관내 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유지하면서 흉골 절개 후 좌전하행지를 30분간 결찰한 후 결찰을 풀어 재관류 시켰으며, tioctacid 군은 재관류 10분전에 thioctacid 50mg/kg(0.5ml)를 우심실에 직접 주입하였으며, 대조군 역시 재관류 10분전에 생리식염수 0.5ml를 우심실에 직접 주입하였다. 그리고 재관류 10분(n=4), 30분(n=4), 120분(n=4) 후에 심장을 절제하여 경색부위의 심근 조직을 채취한 후 Western blot으로 pERK 1/2와 pJNK 1/2의 활성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 항-자멸효과를 갖는 pERK 1/2 활성도는 재관류 10분과 30분에는 thioctacid 투여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미있게 높았으며(p<0.05, p<0.05) 재관류 120분에는 tioctacid 투여군에서 낮은 경향을 보였다(p=NS). 반면 자멸효과를 갖는 pJNK 1/2 활성도는 재관류 10분과 30분에는 tioctacid 투여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미있게 낮았으며(p<0.05, p<0.05), 재관류 120분에는 thioctacid 투여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p=NS).
결론 : Thioctacid는 재관류 초기(재관류 10분과 30분)에는 pERK 1/2를 활성화시키고 pJNK 1/2를 억제시켜 심근의 재관류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나, 재관류 120분에는 오히려 pERK 1/2가 억제되고 pJNK 1/2는 활성화되는 소견을 보여 지속적인 재관류 손상의 예방효과는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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