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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맥 유발성 심근병증의 임상 양상과 치료 방법에 따른 예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정영훈, 최기준, 김유호, 남기병, 박경민
배경: 빈맥 유발성 심근병증은 심부전의 가역적인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른 심근병증과의 감별이 어렵고 빈맥에 따른 임상 양상이 다양하여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본 연구는 빈맥 유발성 심근병증 환자의 임상 양상과 치료에 따른 예후에 대해 알기 위해 시행하였다. 방법: 1995년 10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빈맥을 동반하고 구혈율 45% 이하이었다가 치료 후 10% 이상 호전되어 빈맥 유발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된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대상 환자는 빈맥의 원인에 따라 심방세동군(I군) 12명, 심방조동군(II군) 5명, 심방빈맥 및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군(III군) 4명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치료 후 동율동으로 전환된 환자군(A군) 8명, 맥박수 조절만 되었던 환자군(B군) 13명으로 구분하여 환자의 호전과 재발 등의 임상경과를 관찰하였다. 결과: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50±14세(남자 15명, 여자 6명)였으며, 모든 환자가 치료에 의해 호전 되었으나 3명에서 재발되었다. 첫 진단시 구혈율 31±10%이었으나 확장기말 좌심실직경은 58±7mm으로 일반적인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 비해 적었으며 정상(LVEDD≤55mm)인 경우도 48%(10명)나 되었다. 모든 환자에서 국소 벽운동 이상 소견 없이 전반적인 벽운동 저하 소견이 보였고, 동율동 전환 또는 빈맥 조절 후 구혈율 58±6%로 급격한 호전이 관찰되었다.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심초음파에서 심근병증의 호전이 확인되기까지 18±24개월이나 필요하였고, 또한 이전에 강압제를 복용하던 환자 10명 중 좌심실 비후가 있는 환자는 1명 밖에 없었다. I군에서 제세동기에 의해 동율동 전환이 가능했던 1명을 제외한 11명은 빈맥 조절만으로 호전되었으나 빈맥이 재발한 환자 1명에서 심근병증의 재발이 있었다. II군에서 동율동 전환된 3명의 환자에서는 재발이 없었고, 빈맥 조절한 2명 중 빈맥이 재발한 1명에서 심근병증의 재발이 있었다. III군에서는 4명 모두 동율동 전환이 되었으나 약물을 끊은 환자 1명에서 빈맥이 재발하여 심근병증의 재발이 있었다. A군에서 호전 후 약물을 끊은 환자 1명에서 다시 빈맥이 발생하여 심근병증의 재발이 있었고, B군에서는 호전 후 빈맥 조절이 안 된 2명에서 심근병증의 재발이 관찰되어 치료 방법에 따른 재발율의 차이는 없었다.(p=0.64) 결론: 첫 발현시 심부전과 빈맥을 동반한 환자에서 -특히 확장기말 좌심실직경이 크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맥박의 조절은 원인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빈맥 유발성 심근병증의 치료로써 빈맥의 철저한 조절은 동율동 전환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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