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 및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의 도플러 조직영상을 이용한 최대 심근 속도의 계측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 교실
최 희 정, 현 명 철, 이 상 범
목적
도플러 조직영상(TDI)은 도플러 Echocardiography와는 달리 전부하와 무관하게 좌심실의 기능 평가에 유용하며, 기하학적 및 기능학적으로 평가가 어려운 우심실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저자들은 심근염 및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를 대상으로 하여 간헐파 TDI를 시행 하였으며, 각 계측치들을 정상 환아와 비교하고, M-형 심초음파 검사에서 측정한 FS 값과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3월부터 2005년 7월까지 본원에 입원하여 임상소견 및 검사실소견을 이용하여 진단된 심근염 환아 2명과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 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각의 환아들은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6개월 간격으로, 1회에서 4회까지 반복하여 검사하였다.
심초음파 검사는 ALOKA 심초음파 기기(SSD-5500, Ver. 4.1 및 SSD-4000, Ver. 2.1)를 이용 하였으며, 심첨 4방도(Apical-4 chamber view) 및 심첨 2방도(Apical-2 chamber view)에서 간헐파 TDI(pulsed-wave TDI)를 측정하였다. 측정 부위는 심첨 4방도 에서는 삼첨판과 우심실측벽이 만나는 부위, 승모판과 심실 중격이 만나는 부위, 승모판과 좌심실 측벽이 만나는 부위의 심내막하 위치에서, 심첨 2방도 에서는 승모판 후엽과 좌심실이 만나는 부위, 대동맥 판막과 심실 중격이 만나는 부위로 하였다. 각 계측치들을 정상 환아의 것과 비교 하였으며 또한 M-형 심초음파 검사의 FS 값과 계측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하였다.
결과
심근염 및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의 검사결과는 총 20 례(평균 나이 10.5세, 남녀비 6;4), 대조군인 정상 환아의 검사결과는 총 28 례(평균 나이 11.59세, 남녀비는 5.7;4.3)로 두군간 나이와 성별비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두군간의 PW-TDI결과 비교 에서는 환아군의 4sMV, 4aMV, 4aTV, 4aIV, 2aIV의 값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환아들의 FS과 PW-TDI 계측치 사이에는 유의한 상관 관계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결론
심근염 및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에서 간헐파 TDI 계측치들이 정상 대조군에 비교하여 유의하게 감소되어 있었으나, FS 과는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는 않았다. 향후 더 많은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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