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하 장년층의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
혈중 지단백지질의 특성
배경
죽상 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에서 총콜레스테롤(TC)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의 증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의 감소로 나타나는 이상지질혈증은 유의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지질 혈청치의 기준은 과거의 서구 인구 조사에 주로 근거한 것으로 최근 한국에서 급증하는 관상 동맥 질환 환자, 특히 60세 이하의 장년 연령에서 환자군이 가지는 혈중 지단백 지질의 분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상
2004년 1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본원 순환기 내과 외래를 방문한 사람들 중 관상동맥 혈관 촬영술을 시행하여 관상동맥 질환으로 확진된 60세 이하의 환자 100명 (남자 50명, 여자 50명, 환자군)과 종합 검진을 위해 내원한 60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 100명 (남자50명, 여자 50명, 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공복시 혈중 lipid profile (TC, LDL-C, HDL-C, TG)을 조사하고 ,또한 각 군에서 위험인자를 조사하여 관상 동맥 질환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대상군의 표본은 지질 저하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채취하였다.
결과
각 군의 평균 연령은 대조군은 52±5.4세, 환자군은 53±6.8세로 대등하였다(NS). 혈청 지질 분포에서 TC, LDL-C은 대조군과 환자군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198.36±27.15 vs 187.18±32.98 , 116.85±23.76 vs 108.73±26.44). 반면에 HDL-C은 대조군에 비해 환자군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50.72±9.9 vs 38.44±10.6 p<0.0001), TG 또한 대조군에 비해 환자군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106.18±49.90 vs 157.20±108.57 , p<0.0001).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결과에서 관상동맥 질환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인자는 HDL-C의 감소와 고혈압으로 나타났다(p<0.0001).
결론
본 연구에서는 관상동맥 질환의 전통적인 위험인자로 인식된 TC, LDL-C이 대조군에 비해서 환자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TG와 HDL-C만이 양군간에 차이를 보였다. 또한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지질은 HDL-C 이 유일하였다. 이는 60세 이하의 한국인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서는 고 LDL-C보다는 저 HDL-C 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중심 단어 :관상동맥 질환 ; 총콜레스테롤 ; LDL-콜레스테롤 ;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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