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진, 이재환, 김은미, 장원일, 박형서, 박용규, 노상필,이민수, 박재형, 최시완, 성인환 |
배경 및 목적
요골동맥을 통한 관동맥 중재술은 출혈성 합병증이 적고 조기 활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대퇴 접근법에 의한 중재술은 천자 부위의 지혈을 위해 환자의 활동을 제한해야 하며, 초기 강력한 항혈소판 및 항응고 치료가 필요함을 감안할 때 출혈성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본 연구는 급성 ST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요골 동맥을 통한 일상적인 일차 중재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9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본원에서 급성 ST상승 심근경색증으로 응급 일차 중재술을 시행받은 250명 (남자 182 명, 평균 연령 62±11)의 연속된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과 관동맥 조영 영상을 분석하여 후향적 연구를 하였다. 전체 환자 중 요골 동맥을 통한 시술은 215례(86%), 대퇴 동맥을 통한 시술은 35례(14%)에서 이루어졌다. 시술의 성공 여부, 주된 심혈관 사건의 발생 빈도, 천자 부위의 국소 합병증 등의 발생 빈도를 양 군에서 비교하였다.
결과
대퇴 동맥을 통한 시술이 이루어진 이유는 심인성 쇽 13예, IABP 삽관 3예, 일시형 인공심박기 삽입술 4예, 요골 동맥 천자 실패 2예 등이었다. 요골동맥을 통한 중재술을 시행하던 중 시술이 용이치 않아 대퇴동맥의 천자를 다시 시행한 경우는 2예 있었으며, 1예는 풍선확장술 후 스텐트의 delivery가 되지 않았던 경우였고, 1예는 다량의 혈전을 흡인하기 위해 suction 카테터를 삽입하기 위한 경우였다. 대퇴 동맥과 요골 동맥을 통한 중재술을 비교하였을 때, 천자부터 풍선 확장이 이루어질 때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각각 13.4±7.7분과 13.6±6.3분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p=0.52), 시술에 소요된 총 시간은 41.4±15.2분과 42.9±15.7분으로 양 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84). 시술의 성공률은 대퇴 동맥 시술 군 93.0%와 요골 동맥 시술 군 95.8%로 양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38). 입원 기간 동안 주된 심혈관 사건의 발생은 재경색 1예와 심장사 15예가 있었으며 각각 12예(34%)및 4예(1.8%)로 대퇴 동맥을 통한 시술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OR 0.89, 95% CI 0.83-0.96, P<0.01). 시술 부위의 국소 합병증은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의 경우 수혈이 필요한 출혈이 없었던 반면, 대퇴동맥을 통한 시술의 경우 수혈이 필요한 다량의 출혈이 1예(2.8%)에서 발생하였다. .
결론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선택적으로 이루어진 요골 동맥을 통한 일차적 중재술은 성공율이 높으며 안전하게 이루어졌으며, 대퇴동맥을 이용한 중재술에 비하여 출혈의 합병증이 적은 장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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